영종도 바닷가에 위치해 있는 베이커리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요번 포스트는 이곳에 대해 작성하고자 합니다.
마시안 제빵소
마시안 제빵소는 영종도 마시안 해변가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요즘 대형카페라고 하는 곳들과 비교하면 규모는 크진 않습니다. 중형(?) 카페 정도라고 할까요...
우선, 영업시간은 월-화, 10:30 AM - 21:00 PM입니다. 주차장은 넓게 있으니 크게 걱정하시진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마시안 제빵소의 시그니처 메뉴인 연탄 식빵 리뷰를 해야 겠죠...?
연탄 식빵은 평일 11:00 AM - 11:30 AM, 주말/공휴일 11:00AM - 11:30AM, 02:00 PM - 03:00PM에 나옵니다. 한 타임에 각 30개씩 판매합니다. (총 60개) 1인 2개 한정입니다.
저는 공휴일에 방문했었는데, 11시 10분쯤부터 빵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1층 창가에 줄 서 있으면 차례로 빵을 나눠줍니다. ㅎ (배식 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보통 줄서 있는 인원 정도만 구매할 수 있더라고요. 빵 나오는 시간은 넘기면 못 사는 구조랄까...
암튼, 구매한 연탄 식빵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빽(?)에 포장이 되어서 나옵니다.
왼쪽의 노란 연탄 식빵(8,500원)은 콩가루 + 약간의 인절미 + 팥 페이스트 + 커스터드 크림의 조화이고 오른쪽의 검은 연탄 식빵(8,000원)은 치즈 + 커스터드 크림의 조화로 구성된 빵입니다.
크기는 실제 연탄 크기를 재현했다고 하네요. (연탄을 딱히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대략적으로 성인 손바닥 정도의 정사각형 크기라고 보시면 되는데 가격은 좀 사악합니다.
다른 블로그나 카페의 리뷰를 보면 "평범하다, 굳이 찾아가서 먹을 맛은 아니다"라는 의견이 많아서 반신반의했었는데, 저도 그 의견에 동의합니다. 하하...
암튼, 연탁 식빵은 그러했고 다른 빵도 몇 가지와 음료를 먹어보았습니다. (사진은 따로 첨부하진 않겠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모습이었기에...)
크림치즈 베이글(4,500원)과 소보로(2,500원), 스콘(2,500원)을 먹었는데, 베이글과 소보로는 소소했고 스콘은 맛이 없었습니다. 음료는 아메리카노(5,000원)와 카페 라테(6,000원)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그냥 준수한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크로와상이나 꽈배기류, 케이크류, 슈크림, 카스테라, 마늘빵, 마들렌, 앙버터 등 빵 종류가 몇 가지 됩니다. 특이한 빵은 아니고 일반적인 빵 종류죠. 음료는 라테류, 에이드 류, 주스류, 커피/차 등 다양한 편입니다.
총 평 :
빵과 음료를 기대하고 방문할 카페는 아닙니다. 빵의 경우 기본 반죽이 별로인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크림이나 소스(?)가 들어가지 않은 빵들은 맛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빵이 바로 나왔을 때는 좀 낫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정말 맛없게 되겠죠...
음료도 맛있다의 느낌은 아니고 그냥 뭐.. 그렇다의 느낌입니다. 비교하긴 그렇지만 스벅이 더 저렴하고 맛있는...? 다만, 에이드나 주스 등의 음료는 마셔보지 못해서 뭐가 단정하긴 애매합니다.
연탄빵의 경우는,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굳이 먼 길을 찾아가 줄을 서면서까지 사 먹을 빵은 아닙니다. 빵은 약간 푸석한 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빵만 먹으면 맛이 없고 속에 들어간 크림과 같이 먹어야 맛이 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크림이 정말 맛있는 편은 아니어서... 그냥 평타(?)입니다. 8천 원 대의 가격을 생각하면 연세 크림빵을 사 먹는 것이...;;
이곳에서 기대할 것은 뷰입니다. 사진을 잘 못 찍기도 하고 날이 화창하지 않아 풍경을 첨부하진 않겠습니다...ㅎ
대신, 카페 위치와 창을 통해 볼 수 있는 각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앞에 장애물이 없다 보니 전체 바다가 다 보이는 구조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썰물 때여서 실미도와 그 모래 길이 보였습니다. 1층 테라스에는 이것저것 소품도 가져다 놓았고 모래사장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더라고요.
제가 방문한 시기는 겨울이고 정말 추운 날이었기에 산책을 생각 조차 할 수 없었지만, 날이 좋을 때는 바닷가를 걸으면서 구경하기에는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음료와 간단한 빵을 먹으면서 대화하고 구경하기엔 좋습니다. 자릿세를 생각하면 싼 편은 아니지만, 아주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연탄빵 제외ㅋㅋㅋ)
TMI지만, 옆에 몇몇 대형 카페가 오픈하는 것 같더라고요. 음료와 빵이 마시안 제빵소보다는 좀 비싸지만, 인테리어는 좀 나았습니다. 위치도 바닷가에 있으니... 뭐.. 그렇다고요ㅎ
이것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뭔가... 안 좋은 말만 써놓은 것 같지만, 그렇게 안 좋은 곳은 아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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