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카스티야 상수동점

 

 

흔해지기도 했고 인기가 식긴 했지만, 상수동에 위치한 카스테라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일반 카스테라보다 훨씬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죠...?

 

 

상수동 카스티야

카스티야 LOGO

네이버 지도

 

꽤 오래전에 다녀왔던 곳이긴 하지만, 갑자기 생각나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엄청 오래전에 카스테라 부분으로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가게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카스테라가 대표 메뉴입니다.

카스테라지만 카스테라라고 하기엔 너무 부드러워 카스티야라고 명했다고 어디선가 들었습니다.ㅎㅎ

예전에는 1인 1개로 구매 제한까지 있었지만, 지금은 백화점 푸드 코트에도 많이 입점해 있고 웨이팅도 없기 때문에 구매하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아무튼 상수역에서 도보로 약 3분정도(?) 소요됩니다.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업시간 : 화 - 일요일, 11:00 AM - 19:00 PM

재료 소진 시 마감하며,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보통 오리지널 카스티야는 비교적 많이 만드시기에 금방 소진되는 것 같진 않았고 두 번째 시그니처 빵인 폴 식빵은 너무 늦게 가면 없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제가 구매해서 먹어본 빵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리지널 카스티야(6,000원)

오리지널 카스티야 (6,000원)

시그니처 빵입니다. 카스테라와 치즈 케이크의 좋은 융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크기는... 100매 물티슈 정도됩니다. 그리 크진 않습니다.

 

 

카카오 카스티야(6,500원)

카카오 카스티야 (6,500원)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오리지널 카스티야에 카카오가 함유된 버전입니다.ㅎㅎ 식감은 동일하고 추가적으로 카카오의 향이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폴 식빵(6,000원)

폴 식빵 (2,000원)

모양으로도 알 수 있듯이, 페이스트리가 베이스인 식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은 너무나도 흔해졌지만, 방송에 처음 소개될 때만 해도 특이한 식빵 중 하나였다죠ㅎ 크기는 작은 식빵 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블루베리 브래핀(6,500원)

블루베리 브래핀 (6,500원)

겉은 약간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그리고 블루베리 크림치즈가 포함된 빵입니다. 내부가 약간 공기로 차있는데 먹을 때 푹 주저앉으면서 씹히는 빵입니다.

 

 

카스티야 같은 경우는 바로 먹지 않을 거라면 냉장보관하라고 하셨습니다. (2 ~ 3일 이내 섭취 권장)

실제로 카카오 카스티야는 당일 먹고 오리지널 카스티야는 다음날 먹었는데 맛에 큰 차이점은 없었습니다. 아마 치즈 케이크와 비슷한 재료(?)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총평 :

우선, 카스티야는 먹어볼 만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카스테라와 치즈 케이크 융합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치즈 케이크의 무거움은 줄이고 카스테라의 부드러움을 발전시켰기에 부담 없이 먹기 좋습니다. 다만 가격은 조금 비싸긴 합니다. 뭐... 요즘 빵 가격이 다 그렇지만 말이죠...ㅠㅠ 개인적으로는 카카오 버전보다는 오리지널이 좀 더 나았습니다.

폴 식빵은 뭐... 페이스트리 식빵입니다. 요즘에는 워낙 다양한 식빵들이 많이 나오기도 했고 페이스트리 식빵도 많아졌기에 이제는 카스티야만의 특성은 좀 없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괜찮은 식빵이지만 굳이 카스티야에서 찾아 먹을 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브래핀의 경우는, 일단 브래핀이라는 것을 다른 빵집에서 판매하는 것을 본 적이 없긴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굳이 찾아가서 구매할 정도의 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가격이 사악하고...ㅎ 앞서 언급했지만 내부에 공기가 차있기에 먹을 때 푹 주저앉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그만큼 빵의 크기가 줄어든다는 것이죠. 원본 빵도 크지 않은데 더 줄어 버린다면 정말 비싼 거겠죠...? 맛은 평범합니다. 약간 쫄깃하고 부드러운 빵에 블루베리 크림치즈를 발라먹는 느낌입니다.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본점은 2023년 3월 6일까지 휴무하신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