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는 2025년에 다녀온 중국 장가계 여행의 1일 및 2일 차 일정에 대해 작성해 볼 예정입니다.
우선, 본 여행은 패키지여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중국 여행 특히 도심이 아닌 지역은 이동 경로 및 시간,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자유 여행으로 다니기에는 좀 힘들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패키지여행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1일 차 일정은 오후... 밤늦게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는 일정이므로 생략합니다. 저녁 9시에 인천 공항에서 출발하여 밤 11시 30분에 창사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좌석 수정(?) 작업이 진행되는 바람에 새벽 0시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ㅠㅠ (기장석 부근에 크고 이상한(?) 기구들이 설치되더라고요. 기계로 자동 설치되는데 처음 보는 광경(?)이었습니다.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으나 특수 좌석을 설치하느라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새벽에 가이드님과 미팅하고 차로 대략 30분 정도 이동해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아침 7시에 출발할 거라고...;; 씻는 시간, 조식 시간을 제외하니 한 2 ~ 3시간 정도 잘 수 있더군요. 하하하...;;
2일 차 일정은 계획 대로 일찍 시작되었습니다. 조식을 먹고 7시쯤 출발하였습니다. 참고로 조식은 충격적이었습니다. 뷔페식이었는데 먹을 게 없었....;; 문제는 앞으로의 일정도 음식은 망했... ㅠㅠ
어쨌든 문제없이 출발하였고 장가계 지역까지 대략 차로 5 ~ 6시간 정도 이동하였습니다. 가는 동안 가이드님 이야기(?)를 듣고 잠깐 자고 휴게소 잠깐 들르고 뭐... 그랬습니다.
패키지여행은 언제나 그렇듯 일정표 대로 수행되지 않죠...ㅋ 일정표 무시하고 정리해 보니 2일 차 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창사 국제공항 인근 호텔 → 점심 식사
- 칠성산 (케이블카, 모노레일, 유리잔도, 대협곡 코스)
- 홍석림
- 부용진 + 저녁 식사
- 숙소
앞서, 이동 부분은 언급하였고 장가계시의 시내에 도착한 후 바로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은 훠궈였습니다. 그나마 먹을 수는 있었던(?) 식당 중 하나였습니다.
Changsheng Yeshanjun Hotpot · 중국 Hunan, Zhangjiajie, Yongding District, Dingtai Rd, 鼎泰路 邮政编码: 427000
★★★☆☆ · 음식점
www.google.com
맛은... ㅎㅎ 생략
정해진 메뉴로 식사를 한 후 바로 칠성산(Qixing Mountain)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때 좀 어이없었는데, 보통 장가계 여행 때 방문하는 산들로는 천문산, 천자산, 칠성산, 양가계, 원가계 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중 천문산은 거의 시그니처(?)이므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런데 천문산은 그냥 구멍 보러 가는 거라고... 생략하고 칠성산으로 가겠다고 하더라고요. 칠성산은 일부 기본 일정에 포함되어 있었고 천문산은 풀 선택 관광 일정이었습니다.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일정이 한계가 있기 때문이겠지만, 기본 일정은 소화해야 하고 여기에 선택 관광이 일부 포함되어 있으니 전략적(?)으로 일정을 강제 픽스하시더라고요. 역시... 패키지 ㅋㅋㅋ
아무튼, 아쉬운 대로 천문산(Tianmen Mountain)은 사진으로 대체하도록 합니다. 버스 타고 다니면서 잠깐씩 봤습니다. ㅋㅋㅋ 참고로 천문산은 칠성산 옆 산입니다.
약간의(?) 이동 후에 칠성산에 도착하였습니다. 우선, 칠성산 정상(?)쯤에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부터 탔습니다.
도착하니... 사람이 한 명도 없더라고요...;; 관광 내내 저희를 제외한 소규모 1 ~ 2팀만 보였습니다. 분명 중국이고 관광지인데... 굉장히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칠성산은 모노레일과 유리 전망대, 트레킹으로 관광 코스가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툭툭이 같은 미니 셔틀버스를 타고 약 5분 정도 이동한 후 모노레일을 타거나 걸어서 유리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요 모노레일이 올라갈 땐 별로였지만 내려올 때는 재미있었답니다. ㅎㅎ 내려올 때는 카트를 묶어서 내려 보내는데 맨 앞에 앉게 되는 분이 컨트롤을 잘(?)하면 엄청난 스피드를 즐기며 내려갈 수 있습니다. 저는 스피드를 느끼며 내려왔기에 재밌었습니다 ㅋㅋ
유리 전망대는... 뭐 그냥 전망대였습니다. 유리라고 특별한 느낌은 안 들었고요. 주변 산맥도 멋있기는 했지만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유리 전망대 다음 코스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트래킹이라고 하기에는 짧고 힘들지 않지만요. ㅋㅋ
유리 전망대에서 보았던 산맥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이로써 칠성산 코스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허무...
나중에 알고 보니 칠성산은 비교적 최근에 개발되기 시작한 관광코스라고 하더라고요. 앞서 첨부한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큰 리조트도 세부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주변 시설물들도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관광객들이 없을 수밖에요. 우리가 실험체였어... 하하핫.
칠성산 다음 코스는 홍석림(Red Stone Forest)입니다. 여기는 선택 관광 코스였는데 저희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대략 1시간을 보냈습니다.
홍석림은 약간 붉은 색감을 띄는 돌들이 멋들어지게 위치해 있는 공원입니다.
구체적으로 가보진 않았기에 외부 첨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입구와 매표소도 가보고 주차장 뒤쪽도 돌아보고 했는데요. 공원이 꽤 커서 코스 별로 입장료가 다른 것 같았습니다. 꼼꼼히 다 돌아보려면 한 2~ 3시간 정도 소요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ㅋㅋ 패키지는 다 돌아보지 않죠.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략 전체 면적의 1/3 정도 (입구 쪽 부근) 다녔더라고요. 돈 아깝...;;
저희는 공원 밖에 있는 홍석(?)을 보다가 떠 돌아다니는 양 가족들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람도 안 피하고 열심히 계속 먹더라고요. ㅋㅋㅋ 새끼 양들은 지쳤는지 도로 중앙에 털썩 앉아있고요. ㅎㅎ
놀고 있다 보니 그룹원들이 관광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홍석림 다음 코스는 부용진 마을(芙蓉鎭)이었습니다. 주차장에 버스를 주차하고 그 부근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마을로 입장했습니다.
부용진 마을은 옛 모습을 가지고 있는 꽤 큰 마을입니다. 내부에는 여러 상점들과 음식점들 그리고 폭포와 공원/광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폭포를 보며 저녁 식사를 한다고 하였고 바로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꽤 큰 마을이기 때문에 꼬불꼬불 꽤 많이 걸어 이동했습니다.
식당에 도착하여, 폭포를 보며 식사를 했어야 했지만 폭포는 보지 못하면서 식사를 했습니다. ㅋㅋㅋ 이상한 자리에 앉혔으...;; 음식 맛도 너무 없고... ㅠㅠ 맛없어서 사진도 안 찍었습니다... ㅎ
대충 식사를 하고 식당을 좀 돌아다니면서 폭포를 보았습니다. (참고로 식당이름을 몰라서 첨부는 못합니다. 뭐... 맛없어서 모르셔도...;;)
식사를 마친 후 바로 마을을 떠났습니닷.....?!
솔직히 어이없었는데, 너무 '식사'라는 목적에 충실한 거 아닌가요. 폭포 쪽에 있는 산책 루트도 좀 걷고 마을 상점들도 구경하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마을 입구에서 식당까지의 최단 루트로 걸으면서 구경한 게 전부입니다. ㅠㅠ
마을 자체가 중국 특유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고 어두워지니 등들도 들어와서 약간 대만의 지우펀 느낌도 났습니다.
폭포와 강을 끼고 형성된 마을 분위기를 길게 느끼진 못했지만 시간이 된다면 천천히 둘러보면 나쁘지 않을 것 같은 스팟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식당들도 많았기에 잘 찾아보면 분명 맛집도 많을 것입니다.
목적에 충실했던 부용진을 뒤로하고 2일 차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웠던 2일 차였습니다. 3, 4일차를 위한 빌드업이었겠지만 장가계 특유의 장엄함(?)은 아직 크게 느끼지 못하였고 장가계시에서 나름 큰 마을 중 하나인 부용진 마을도 점만 찍고 온 느낌이기에...;; 3일 차는 나아지기를... ㅋㅋ
이렇게 1, 2일차 일정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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