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는 2024년에 다녀온 중국 장가계 여행의 3일 차 일정에 대해 작성해 볼 예정입니다.
어김없이 일정은 일찍 시작되었습니다. 오전 8시... ㅎㅎ 3일 차 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장가계 일대 산 투어
- 양가계 (아바타봉, 금편 계곡, 미혼대, 천하제일교, 공중전원 등)
- 원가계 (백룡 엘리베이터)
- 장가계 (유리다리, 유리 슬라이드, 유람선)
- Wulingyuan 일대 돌아다니기 (천문 호선쇼 관람 동안)
72 기루 관광(취소됨)
우선, 장가계시를 중심으로 여러 산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천자산, 천문산, 칠성산, 장가계, 양가계, 원가계 등 뭔가 들어본 것 같은 이름들이면서 구체적으로 뭐가 다른지 싶은 그런 곳들이죠.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 뭐... 아무튼 3일 차는 장가계, 원가계, 양가계를 넘나들면서 산 봉우리들을 관광하는 날입니다. 가이드님의 명명에 따르면 오늘 3일 차는 '아바타 코스'라고 하시더군요. 실제로 장가계 투어는 아바타봉을 보기 위한 투어인 것은 사실이기에... ㅎㅎ
먼저 장가계 국가 산림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여기가 양가계 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혼대, 천하제일교, 금편계곡을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장가계의 산들을 관광할 때는 일정 코스마다 검사를 합니다. 아마 보안 및 티켓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때 검사는 얼굴 인식으로 진행합니다. 처음 한번 등록하면 하루 동안은 유효하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검사 안 하는 곳도 있고 대부분이 단체 관광이다 보니 대충 넘어가는 곳도 있었습니다.
검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산맥을 구경했습니다. 패키지여행이다 보니 가이드님의 코스에 따라 병아리처럼 걸었습니다.
여기도 역시나... 가이드님의 최단(?) 루트로 이동했기 때문에 천하제일교를 건너거나 멀리 위치한 금편계곡과 같은 곳은 과감히(?) 패스되었습니다...;;
걷기도 하고 케이블카를 타기도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코스들이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어디를 가고 있는 것인지 모르고 따라다녔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갈 수 있는지 또는 어디에 스팟들이 있는지 감이 안 잡혔습니다. 그래서 그냥 '아... 거기가 여기구나, 거기를 갔었구나' 정도만 압니다... ㅠㅠ
양가계에서 원가계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아마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던 것 같음) 원가계는 백룡엘리베이터와 아바타봉, 공중 전원 등이 위치해 있는 산맥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쯤에 도착해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비빔밥이었죠. 투어 전용이라던지 한인 식당 광고물을 보면, 아예 하나투어, 모두투어, 온라인 투어와 같은 여행사들이 그곳에 음식점을 차린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정확하진 않습니다. ㅎ
점심을 먹고 셔틀버스 그리고 툭툭이 같은 전동차를 타고 산을 올라가면서 아바타봉과 공중 전원을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툭툭이를 타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이때 좀 웃겼는데, 운전기사님이 흥이 많으신지 한국 노래를 부르시면서 분위기를 띄워주시더라고요. 근데 너무 천천히 주행하셔서 뒤에 있던 툭툭이가 추월해 갔답니다. ㅋㅋㅋ
잠깐의 신기한(?) 경험을 하고 다음 코스인 백룡 엘리베이터로 향했습니다. 올라가면서 그리고 내려와서 멋진 봉우리들을 구경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원래는 십리화랑을 갔어야 했던 것 같지만 가지는 않고 곧바로 산 입구로 향했습니다. 다음 코스는 원가계 우측 방향에 위치한 산맥이었습니다. 위 일정 이미지에서 장가계라고 표시된 위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는 보봉호, 대협곡, 유리다리 그리고 다양한 액티비티 등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코스별로 티켓이 다르며 중국인지라... 중국 당국에서 맘대로 시기와 시점에 따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구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희도 뭐가 안된다고 해서 다른 쪽으로 갔습니다. 단, 뭐가 안 되는 것이었는지는 모릅니다... ㅋㅋ
유리 다리를 건너면서 장가계 그랜드 캐니언(?)을 구경하고 트레킹 코스와 유리 슬라이드를 이용하면서 보봉호까지 이동했습니다.
보봉호에서 유람선을 타고 산맥과 계곡, 폭포를 구경했습니다.
이후 다시 유리다리를 건너면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쉬기도 하고 했습니다. 이때가 처음 건넜을 때보다 사람이 적었기에 구경하기엔 더 나았습니다. ㅎㅎ
이렇게 오늘의 산 코스를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산한 후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삼겹살... 왜 패키지여행에는 항상 삼겹살이 있을까요...? ㅠㅠ 생각보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이제껏 먹은 것들 중에서는 말이죠.
식사 후, 천문호선쇼를 보러 갔습니다. 중국 몇 대 쇼라고 한다는 이 쇼... 선택 관광이었는데 저희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굳이 볼 필요가 있을까 싶었기에 ㅎㅎ 대신 쇼장 입구를 좀 구경하다가 그 주변 동네를 돌아다녔습니다.
작은 시장도 보였고 상점들도 생각보다는 꽤 있었습니다. 물론 거의 아무것도 없다고 보는 게 맞지만요. ㅎㅎ
공연이 1시간 정도 하기에 1시간 동안 돌아다니다가 버스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일정인 72 기루를 향해 갔죠.
그런데 가던 도중 비가 막 쏟아지더라고요... ㅎㄷㄷ 엄청 많이 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가이드님의 설득(?)에 의해 취소되었습니다... 허허허허헛
비도 많이 왔던 것도 사실이지만 72기루 내부 관광도 있었기 때문에 약간의 찝찝함만 참는다면 큰 문제는 없었을 것 같은데... 가이드님께서 내부에도 별로 볼 게 없다면서 가기 싫은 내색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피곤하기도 하고 비도 오니 안 가고 싶다는 분들 반, 나머지는 눈치 보면서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 ㅎ 결국 안 가기로 했습니다. ㅠㅠ
자유 여행이었다면 갔을 겁니다. ㅋㅋㅋ 그리고 애당초 그렇게 늦게 가지도 않았을 것이고 저녁을 거기서 먹었겠죠. 이것저것 여러 가지...
나중에 안 가기로 한 후, 가이드님이 실은 가기 싫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곳에 안 좋은 기억이 있다고...
뭐... 이미 끝난 일이고... 아쉬운 대로 남아 찍은 72기루(치쉬얼 치러우) 이미지를 첨부합니다.
어쨌든 이렇게 3일 차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일정이 꽤 늦게 끝났는데 일부 분들은 마사지 일정도 소화하셨다고 합니다. 본 호텔에서는 마지막 밤이기에 출장 마사지라고 하시더군요. 저희는 물론 패스 ㅋㅋㅋ 씻고 쉬었습니다.
이렇게 장가계 3일 차 포스트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Life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여행] 2025 중국 여행 - Day 5, 6 (3) | 2025.06.06 |
---|---|
[중국 여행] 2025 중국 여행 - Day 4 (0) | 2025.06.06 |
[중국 여행] 2025 중국 여행 - Day 1, 2 (5) | 2025.06.06 |
[해외 여행] [대만 여행] 2024년 12월 - 3박 4일 (1) | 2025.02.11 |
[대만 여행] 2024 대만 여행 - Day 4 (1) | 2025.02.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