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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당탕탕속의 잔잔함
Life/Travel

[해외 여행] 2023 일본 여행 - Day 5

by zpstls 202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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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는 2023년에 다녀온 일본 여행의 5일 차 일정에 대해 작성해 볼 예정입니다.

(feat. 신치토세 공항)

 

5일 차 일정은 별거 없습니다.

노보리베츠 료칸 → 신치토세 공항 인천 국제공항으로 끝입니다. 시간이 애매해서... ㅠㅠ

노보리베츠에서 신치토세 공항까지 운행하는 버스는 10시에 있습니다. 료칸 셔틀버스도 10에 출발하고, 노보리베츠 마을의 버스도 10시쯤에 출발을 합니다. 공항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니... 11시에 공항에 도착하게 되는 거죠.

 

따라서 저의 경우, 신치토세 공항에서 보내야하는 시간이 대략 6시간 정도였기에 공항 근처에 갈만한 곳이 없나 해서 찾아봤는데 대략 2곳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근처 RERA Oulet Mall이고 나머지 하나는 Northern Horse Park입니다.

 

RERA Outlet Mall

 

레라 아웃렛 · 일본 〒066-8765 Hokkaido, Chitose, Kashiwadaiminami, 1 Chome−2−1

★★★★☆ · 아웃렛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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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코로나 이전에는 신치토세 공항과 아울렛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잠정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굳이 갈 필요가 있나...? 싶은 곳이었습니다. 다만, 시간이 많이 남는 다면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Northern Horse Park

 

노던 호스파크 · 114-7 Misawa, Tomakomai, Hokkaido 059-1361 일본

★★★★☆ · 테마파크

www.google.com

꽤 넓은 규모의 말 목장(?)입니다. 내부에 이것저것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레스토랑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신치토세 공항에서 호스 파크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합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의 출발은 10:30, 12:30, 14:30에 하고, 호스 파크에서는 10:00, 12:00, 14:00, 16:00에 합니다. 물론, 동절기때는 하루에 한 번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합니다. 소요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희 일정 상, 공항에서 점심을 먹고 12:30 버스를 타고 구경하다가 16:00 버스를 타고 복귀하는 일정이 그나마 나아보였지만 카운터 오픈 시간이 15시쯤이어서... 짐을 보관하거나 들고 다녀야 하는데... 귀찮더라고요.ㅎㅎ 

 

그런데 생각해보면 점심 먹고 쇼핑하고 간식 먹고 체크인하고 좀 쉬면 6시간 정도는 그냥 보낼 것 같기도 했습니다. 또 몸도 딱히 좋지도 않고 버스 타고 왔다 갔다 하면 체크인할 때 촉박할 수도 있고 해서 그냥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은 국제선보다 국내선쪽이 상점도 많고 볼거리도 많습니다. 공항 지도는 하단과 같습니다.

국내선 2층
국내선 3층 및 연결 통로
국제선 3층

제가 대충(?) 이건 구매해야지, 먹어봐야지 했던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마에이 : 어묵
  • 토카치, 비에이센카 : 유제품
  • 로이스 : 초콜릿, 빵
  • 롯카테이 : 버터 샌드, 사쿠사쿠 파이
  • 시로이코이비토 : 초콜릿 기반 과자류
  • 르타오 : 치즈 케이크
  • 키노토야 : 소프트 아이스크림, 에그타르트, 애플 파이 등
  • 식사 - 부타동 메이진, 에비소바 이치젠, 아지사이, 라멘 SORA, 후쿠테이 등...

원래는 시로이코이비토는 3일차 때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에 갈 예정이었기에 그때 구매하려 했고... 롯카테이와 키타카로는 3일 차 또는 4일 차에 시내 구경하면서 가보려 했는데... 일정이 꼬이면서 스킵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 구매하는 방법밖엔 없었지요...ㅠㅠ

저의 몸상태가 좋았다면 가마에이 어묵과 키노토야 소프트 아이스크림, 에그타르트, 애플파이를 먹으면서 보냈을 텐데 공항에서 먹질 못했습니다. 나중에 애플 파이만 포장해서 가져왔습니다. (맛있긴 하더군요ㅎㅎ) 가마에이와 키노토야는 뭔... 줄이 그렇게 긴지...ㅋㅋ

 

아무튼, 이제 부터는 시간 순서대로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료칸에서 아침 일찍(대략 5시 반쯤) 온천을 한번 했습니다. 의외로 이 이른 시간에 사람들이 있었답니다. 온천을 간단하게 하고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조식은... 정말 먹을게 없었습니다. 빵이랑 샐러드랑 라즈베리/블루베리(?)에 우유 넣고 간 주스, 흰 죽, 밥, 아이스크림 정도만 기억이 납니다. 이 이외에 몇 가지가 있긴 했는데 별로...ㅎㅎ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정리하고 로비로 내려가 온천세 1인 300엔과 셔틀 버스 비용 1인 500엔을 정산하고 오전 10에 출발하는,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로비에 상점이 있긴 했는데 살만한 건 없더군요ㅋㅋ

 

국내선에서 하차한 후, 쇼핑몰을 돌아다녔습니다. 시간이 엄청 많이 남기 때문에 저는 공항 상점들을 먼저 돌아다닌 후에 살만한 거 사고 간식 먹으면서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쓸데없이 계속 돌아다닌다고 혼났습니다..........

그래서 바로 살만한거 구매하고 캐리어에 집어넣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혼나서 사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고... ㅎ 피곤하기도 하고...ㅋㅋ 그래서 별로 구매한 건 없습니다. 참고로 국내선 쪽에서도 면세가 됩니다. 면세 구역이 따로 있는데 한 가게에서 몰아서 산 후 면세를 받으면 더 이득입니다. 솔직히 가게마다 판매하는 제품이 다 비슷하고 가격도 같습니다. (르타오 치즈 케이크, 롯카테이 버터 샌드, 시로이코이비토, 로이스 초콜릿, 옥수수 뻥튀기(?) 등) 그리고 앞서 언급한 것들 이외에 특별한 뭔가를 사는 게 아니라면 그냥 국제선 쪽에서 구매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국제선 쪽도 판매하는 물건이 동일합니다. ㅋㅋㅋ

 

점심은 제 몸 상태를 고려해 가마메시를 먹었습니다. 보통 라멘을 먹을 것 같긴한데 못 먹고... 카이센동/스시류도 못 먹고... 부타동은 4일 차 때 먹었고 수프카레도 먹었었고 먹을 게 없었습니다...ㅠㅠ 그리고 점심 피크시간이 아님에도 식당마다 줄을 꽤 서있었습니다. 특히 라멘집은 줄이 깁니다. ㅎㅎ

 

공항에 가마메시를 판매하는 곳은 한 군데 있습니다. FUKUKEI라는 곳인데 여기... 단가가 좀 높습니다.

 

FUKUTEI

 

ふく亭 후쿠테이 · 987-22 Bibi, Chitose, Hokkaido 066-0012 일본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m

 

이곳의 주문 시스템은 좀 특이했습니다. 자리마다 QR Code가 배치되어 있는데 폰으로 접속해서 주문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걍... 우리나라처럼 자리마다 태블릿을 놓으면 좋으련만...) 그래서인지... 원래 그런 건지 지금까지 방문했던 식당들 중 제일 서비스(?)적으로 불친절했습니다.

아무튼,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익힌 재료가 토핑되어 있는 것들(= 게살, 오징어, 익힌 모둠 재료)로 주문했습니다. 사진을 안 찍어서...ㅋㅋ 위 이미지와 같이 솥밥, 국, 밥에 올려먹는 김, 깨, 와사비 그리고 오차가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보통 한 메뉴당 2만원~3만원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방문했을 때는 주문이 안 되는 메뉴도 꽤 많았습니다.

 

음식 맛은... 맛이 없진 않았습니다. 토핑들도 꽤 풍부했고 먹을만 했습니다. 뭐... 그래도 가격 대비 퀄리티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솥밥과는 다르게 누룽지가 생성이 안되어 있어서 밥을 다 먹고 누룽지를 먹을 순 없습니다. 대신 오차즈케라고... 물(녹차 물)에 말아먹으라고 주긴 하는데 생선류라서 좀 비린 맛이 올라옵니다.

 

어찌 되었든, 밥을 배부르게 먹고 다시 국내선 쪽을 돌아다녔습니다. 혼난 지 좀 돼서 살짝 다들 기분이 전보다는 풀어졌는지 간식류를 찾으러 돌아다녔습니다. 뭐... 아이스크림은 제가 못 먹어서 그랬는지 다들 안 드신다고 해서 키노토야에서 애플파이만 구매했습니다. 한... 20분은 줄 서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키노토야에서 쿠키류, 애플파이, 에그타르트,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데 에그타르트와 애플파이를 판매하는 가게는 분리되어 있습니다.

가마에이 어묵쪽도 줄이 꽤 길었고 3층 연결 통로에 있는 로이스 초콜릿 월드의 빵 가게도 줄이 길었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니 3시(카운터 오픈 시간)가 되어서 국제선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국내선과는 확연히 다르게 국제선 쪽은 사람 자체가 별로 없더군요 ㅋㅋ

체크인하고 탑승 게이트쪽으로 가서 앉아 있다가 돌아다니다가 하면서 탑승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가긴 해서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어김없이 탑승 시간이 되었고 비행기에 탑승해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비행기에서 또 한 번의 고비가 있었죠. 피곤해서 이륙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잠시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니 온몸에 피가 안 통하고 속도 안 좋고 식은땀도 나고... 망했다 싶었습니다. 아직 착륙 시간까지 1시간이 남았는데 말이죠. 다행히 부모님께서 주물러 주시고 누워있었더니 좀 괜찮아져서 무사히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지하철 타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불가능할 것 같아 공할 리무진 버스를 타고 갔는데 어떻게 도착했는지... 기절하듯이 왔습니다.

 

다음날 정상적으로 출근을 하긴 했는데 퇴근할 때 비행기 때와 같은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어찌저찌 집에 도착한 후 계속 누워있었습니다. 약을 먹고 다음 날, 좀 나아져서 오전 근무만 하고 내과에 다녀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일본에서 가져온 혈액 검사지만 보면 이틀 입원해야 할 정도로 염증 수치가 높았다고 하시더군요. ㅎㄷㄷ... 약을 처방받고 집에 와서 죽을 조금 먹고 약 먹고 누워있었는데 너무 안 좋아져서... 결국 응급실행...;; 그렇게 결국 입원을 하게 되었죠.

결론은 위경련 + 장염 + 골반염 + 자궁 물혹 + 빈혈이라더군요. 염증 수치가 원래 0.3 이하가 정상인데 4가 넘었다고...ㅋㅋ 교훈은... 아플 때 제 때 병원에 가자...ㅋㅋ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도 몸이 완전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았답니다.

 

아무튼 무사히(?) 4박 5일 훗카이도 여행은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한줄평 : 휴가차 간 여행이 휴가가 아니었던 것 같다. 무사히 집에 온 게 다행일지도...

 

이번 훗카이도 여행과 관련된 리뷰는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또 다시 홍콩/마카오 여행 리뷰가 될 것 같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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