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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당탕탕속의 잔잔함
Life/Travel

[해외 여행] 2023 홍콩/마카오 여행 - Day 1

by zpstls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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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는 2023년 11월에 다녀온 홍콩 및 마카오 여행, 1일 차에 대해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feat. 마카오)

 

 

1일 차 계획은 홍콩에서 바로 마카오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페리를 이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강주아오 대교를 통해 이동하는 것입니다. 보통 외국인 관광객들은 페리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2018년 말쯤에 개통한 강주아오 대교를 이용해 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일 것 같아 이용해 보았습니다.

 

강주아오 대교는 총 55km 길이이며, 현수교 및 해저 터널 구간도 있는 꽤 긴 다리입니다. 처음 홍콩에 갈 때, 비행기에서 엄청 길어 보이는 다리를 보면서, "저 다리는 뭐지?" 싶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홍콩 → 마카오 주하이를 잇는 다리었습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이 다리를 이용해 보기로ㅋㅋ

 

어찌 되었든, 구체적인 1일 차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일 차 일정

  • 인천 국제공항 → 홍콩 국제공항 → 강주아오 대교 터미널(HZMB HK Port Passenger) → 숙소 : 버스
  • 관광 (도보) - 숙소 → 만다린 하우스펜하 성당 → 식당
  • 식당 → 마카오 타워 : 도보
  • 마카오 타워 → 숙소 : 버스

 

홍콩에는 대략 1시 반쯤에 도착하였습니다. 수화물까지 다 찾고 바로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홍콩 국제 공항에서 버스 터미널 탑승소로 나오면 여러 가지 버스들을 탑승할 수 있는 정류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중 B4 버스를 타고 HZMB로 향합니다. 솔직히 좀 헤맸습니다. 버스 정류소가 몇 개 보이길래 맘에 드는(?) 곳으로 가봤더니 타려고 하는 버스는 서지 않는 곳이더라고요ㅎ 다른 쪽으로 가보니 그곳에서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사람 많은 곳으로 가야 합니다ㅋㅋㅋ B4 버스에 탑승하면 공항 부지를 뱅글뱅글 돌아다닙니다. 안내 방송이 잘 안 들려서 불안했는데, 그냥 종점쯤에 모든 사람들이 내리는 곳에서 같이 내리면 됩니다.

 

 

강주아오 대교 터미널(HZMB HK Port Passenger)에 도착하면 곧바로 건물로 입장하면 됩니다. 입장하면 정면에 출국 심사 장소가 보입니다. 출국 심사를 완료한 후, 버스표를 구매합니다.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긴 하지만 수수료를 받는 것 같았습니다. 현장 구매도 줄이 별로 길지 않으니 굳이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할 필요는 없어 보였습니다.

구매는 신용카드, 옥토퍼스 카드, 현금 모두 가능합니다. 단, 현금은 키오스크가 아닌 직원에게 직접 구매해야 합니다.

 

참고로 마카오에서 버스를 이용하려면, 교통카드를 이용하거나 현금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가격은 무조건 6 MOP입니다.

그런데 마카오 교통카드는 잔액을 환불받기도 애매하고(환불을 한 곳에서만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마카오 자체가 그리 넓진 않아 생각보다 버스를 많이 탈 기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카오 교통 카드는 매리트가 좀 떨어집니다.

그렇다면 현금으로 지불해야 하는데, 마카오 버스는 버스비를 거슬러주지 않기 때문에 딱 6 MOP 또는 6 HKD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래서! 홍콩 → 마카오행 HZMB 버스표를 구매할 때 동전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카오쪽 버스 터미널에서 교환할 곳이 딱히 없거든요ㅎㅎ

 

잠시 삼천포로 빠졌는데 ㅎ 아무튼, 버스 표 구매 후 바로 버스 탑승장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화살표 따라 이동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버스 텀이 길지 않으니 2층 앞에 앉고 싶다면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았습니다. 뭐... 저희는 그냥 탔는데 거의 마지막에 타서 좌석 선택은 의미가 없었습니다. 버스에는 외국인 관광객보다는 자국민 또는 중국계인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버스는 대략 1시간 정도 이동합니다. 경치는... 그냥 바다 가운데 위치한 다리 위 경치입니다. ㅎㅎ

중간중간 작은 섬과 배들이 보이긴 하는데 뭐... 생각보다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 다만, 버스 정면으로 보이는 풍경의 경우, 다리의 끝이 안 보이다 보니 조금 생소한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딱 그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버스 안이 꽤 시끄러웠어서...;;

 

도착하면 황량한 터미널이 맞이해 줍니다.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입국 절차를 완료하고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은 터미널에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정표를 많이 만들어 놨더라고요ㅋㅋ 약간... 흡사 지하 주차장 같은 곳에서 타시면 됩니다.

 

숙소에 도착한 후 일정대로 마카오 본섬의 서쪽 부근을 돌아다녔습니다. 계속 남쪽으로 걸으면... ㅎㅎ

Mandarin's House
Chapel Of Our Lady Of Penha (펜하 성당)

 

마카오가 작다고는 많이 듣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크겠지 싶었는데... 걷다 보니 계획했던 저녁 식사시간 보다 훨씬 전에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두 식당 중에 고민했었는데...(= 가성비냐 아니냐...) 고민이 무색하게 한 곳이 휴무더라고요ㅎㅎ. 개인 사정으로 며칠 문 닫는다고ㅋㅋ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1826 Restaurante"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826 Restaurante · 14 Av. da República, 마카오

★★★★☆ · 음식점

www.google.com

 

중간에 Break Time이 있고 6시에 Open 하기에... 그래서 식당 근처 마카오 타워가 보이는 벤치에서 시간을 좀 보냈습니다. 의도치 않게 시간별로 마카오 타워를 관찰하게 되었다는...ㅋㅋㅋㅋㅋㅋ  

 

6시 딱 되자마자 들어가기 좀 그래서 5분 후에 들어갔는데 손님 두 팀이 이미 있더라고요. 언제 들어간 걸까...? ㅋㅋㅋ

참고로 6시 전, 브레이크 타임 때 식당에 들어가서 예약해야 되냐고 물어봤는데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예약해야 하냐의 의미는 창가 쪽에 앉고 싶어서였는데... 6시에 들어갔더니 창가 쪽은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소통 미스...ㅎㅎ) 창가 쪽은 미리 예약해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뭐... 식사 다 끝낼 때까지도 추가적인 손님은 없었지만 말이죠...

 

저희가 주문한 음식은... 솔직히 배가 안 고팠어서 주문하고 싶은 게 없었습니다...;;

코스를 시킬까 하다나 배가 별로 안고프니 패스하고... 매캐니즈 스타일 메뉴를 맛보고는 싶었기에 포르투식 메뉴로만 주문하긴 했습니다. 일반적인 쪽갈비 빠에야생선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안 나서...;;)

 

3명이 먹어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맛은 보편적이었고 봉사료도 받는 나름 준고급(?) 레스토랑이기에 플레이팅이 되어서 나와 깔끔한 느낌은 들었습니다.

 

천천히 식사를 마친 후에 걸어서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왔던 경로와 다른 길로 갔는데, 동네마다 환경이 좀 많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밝은 곳이 있는가 하면 뒷골목 같이... 좀 많이 어두운 곳도 있고요. 그래서 경로를 잘 선택해서 돌아다니는 것도 꽤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아무튼, 이렇게 1일 차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동하고 잠깐 구경하고 밥 먹고 끝! 약간 바쁜 것 같으면서도 여유로웠던 날이었습니다. 2일 차는 보통의 여행객들이 마카오라고 하면 떠올리는 타이파로 갈 예정입니다. 해당 부분은 다음 포스트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줄평 : 마카오 맛보기의 날, 이동은 많았지만 생각보다 여유로웠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NEXT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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