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는 2023년 11월에 다녀온 홍콩 및 마카오 여행, 3일 차에 대해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feat. 마카오 본섬)
3일차 계획은 마카오의 본섬에서 보내는 것입니다.
전체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계획한 일정이... 거의 수행되지 않은 날이었죠... 하하하...)
- 아침 - 빵
- 간식 - Sei Kee Cafe : 주빠빠오
- 관광 - Lou Kau Mansion / Senado Square → Ruins Of Sao Paulo → Monte Fort
점심 - Apomac- 점심 겸 간식 -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 & 아이스크림
- Guia Hill Municipal Park
- Macau Fisherman's Wharf →
Macau Science Center 관광 - 16시 또는 17시 : Wynn Macau 분수쇼저녁 - Porto Exterior- 저녁 - 마카오 푸드 페스티벌
숙소 근처에 주빠빠오와 밀크티로 유명한 Sei Kee Cafe가 있어서 아침밥으로 선정했는데 가게 문이 열려있지 않았습니다. 후기에 보면 주빠빠오는 판매를 안 한다 등 불안 요소가 있어서 약간 불안했고 2일 차 때 생각보다 가게들이 아침에 오픈 안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더 불안했는데ㅋㅋ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문을 안열었...;; 건물 내부에서 사람소리가 들려서 영업하냐고 물어봤는데 중국어로 뭐라 계속하시던데 이해할 수가 없으니ㅋㅋ.
스킵하고 차선책으로 생각해 놓았던 라이스롤(?) 가게로 향했는데 가게는 열려있었으나 주인이 안 계시는... 하하핫. 그 옆에 국숫집이 있었고 사람들도 꽤 많긴 했는데 뭔가 먹고 싶다는 느낌이 안 들어서 걸어가던 길에 봤던 빵집에서 빵하나 사서 나왔습니다. 이름은 모르겠고 가격은 9 MOP였습니다.
이게ㅋㅋㅋ 그나마 약간 특이해 보여서 선택한 빵이었는데 숙소 와서 생각해 보니 "나 혼자 산다"의 팜유 베트남편에서 보았던 그... 이상한 고기 케이크에 올려진 그 토핑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 그 생각이 맞았고ㅋㅋㅋ.
맛은 팜유분들이 말씀하셨던 딱 그 맛이었습니다. 짭짤하면서 약간의 향신료 향이 나면서 씹히는 부서진 고기 맛...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특이하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빵 반죽이 잘 되어있어서 먹을만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그 빵을 꽤 많은 곳에서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빵집에도 있고 마트에도 있고 말이죠.
아침 먹고 뒹굴거리다가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뒹굴거릴 계획은 없었는데, 2일 차 때 느꼈던, 그리고 3일 차 아침에도 느꼈던... 일찍 돌아다니면 다 문이 닫혀있다는 사실 때문에 뒹굴거렸죠.
아무튼, 첫 번째 장소는 성 바오로 성당(Ruins Of Sao Paulo)입니다. 바로 옆에 Monte Fort도 위치해 있습니다. 그랑프리를 진행하고 있기에 해당 컨셉으로 꾸며 놓았더라고요.
몬테 포트 정상에 올라 구경도 잠시 하고...ㅎㅎ
걸어가는 코스를 조금 특이하게 잡아서 그런지 한가하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성당 입구로 진입하시는데 저희는 성당 뒤쪽으로 들어간 후 성당 구경하고 근처 공원 한 바퀴 돌고 성당 입구 쪽에 위치한 상점가들을 구경하면서 내려갔습니다.
성당 앞쪽 상점가에서는 육포와 과자류 등을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요. 시식을 많이 해볼 수 있습니다. 육포는 단가가 좀 비싸서 시식을 잘 안 하기는 하는데, 과자는 마음껏(?) 시식할 수 있으니 한번 맛보고 마음에 들면 구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과자보다는 육포가 더 맛있었습니다. 특히 육포는 두툼하니 부드럽고 쫀득하니, 한국에서 판매되는 육포와 확실히 맛이 다르긴 합니다. 비싸긴 하지만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기도 하고요.
여담이지만, 갑자기 어느 가게에서 육포 시식해 보라고 한번 언급하니 사람들이 벌떼같이 몰려가더니 거의 1초 만에 시식이 끝나버리는... ㅎㅎ 근데 구매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죠...;;
아침에 실패한 주빠빠오를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육포 거리 쪽에 Sei Kee Cafe가 있는데요. 못 찾아서 그 주변을 꽤 맴돌았다는...ㅋㅋ 저는 길가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골목 구석에 조그맣게 위치해 있었습니다.
밀크티 한 개, 기본 주빠빠오 한 개를 주문해서 나눠먹었는데요. 소문(?)대로 밀크티는 많이 구매해서 보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입맛에 맞았습니다. 그렇게 달지도 않으면서 향도 진하고, 아무튼 맘에 들었습니다. 주빠빠오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바로 구워서 주셨기 때문에 김이 모락모락 났었는데요. 빵도 바삭하고 돼지고기도 생각보다 부드러웠습니다. 다만 소스가 없기 때문에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불호이겠다 싶긴 했습니다. 물론 저희는 담백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음으로는 아몬드 쿠키를 구매하러 갔습니다. Pastelaria Chui Heong이라는 곳인데요. 이곳 아몬드 쿠키가 꽤 유명한 것 같아 선정했습니다.
가게 근처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서 "음... 대기줄인가?" 싶었는데 정말로 대기줄이었습니다. 번호표를 받고 해당 번호 구간이 되면 입장하는 시스템이더라고요... 하하.. "쿠키 하나 사기 정말 힘드네" 싶었습니다.
이 가게에서 꽤... 이슈(?)가 있었습니다. 우선 첫 번째 이슈! ㅎㅎ
번호표를 받고 가게 앞을 서성거렸는데 갑자기 한 할머니가 다가오시더니 번호표를 저희한테 내미시더니 뭐라 뭐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뭐지?" 했는데, 그분 번호표는 124였고 저희는 121이었습니다. "바꿔달라는 건가?" 싶었지만 생각해 보면 굳이 바꿀 필요가 없는 번호표였습니다. 뒷 번호이기도 했지만, 입장을 120 ~ 129까지 한 번에 하거든요. 그래서 멀뚱멀뚱 서있었는데 갑자기 한 여성분이 다가오시더니 번호표 2개를 내미시더라고요. 하나는 좀 있으면 입장할 수 있는 번호표(= 85번)였고 나머지는 130번대 번호표였습니다. 할머니가 85번 번호표를 그냥 가져가시더라고요. 근데 그 여성분도 꽤 오랫동안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계셨는데 "왜 번호표를 준 걸까?" 싶었습니다. 양보라고 생각하면 그러려니 싶지만 양보도 아닌 것 같은 게, 할머니가 번호표를 뺏어가듯이 가져가셔서 ㅎㅎ 할머니가 가져가시니까 여성분이 저희를 보고 웃으시더라고요.
뭐... 아무튼 그런 소소한 일(?)이 끝난 후, 저희는 과자 가게 앞에 있는 마트에 잠깐 들어가서 한 10분 정도 구경하다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다음 번호 구간으로 바뀌지가 않았기에, 그냥 서 있는 것도 심심하니 근처에 있는 세나도 광장을 먼저 구경하다가 돌아오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10분 동안 구간이 안 바뀌었으니 대략 30분 안에 돌아오면 될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이 생각이 두 번째 이슈를 생성해 냈습니다. ㅠㅠ
과자 가게에서 세나도 광장까지는 대략 5분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세나도 광장에 도착한 후 여기저기 둘러보고 과자 시식도하고... 그러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렇게 대략 30분 정도를 구경한 후 과자 가게로 복귀했습니다. 10분 정도가 번호표 한 구간이니, 30분 흘렀으니 우리 번호 전 구간이나 전전 구간 정도 되겠구나 싶었는데, 가보니 190번대 구간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번호표 구간은 120번대였거든요. 번호표에는 정확히 쓰여있습니다. "번호표 구간이 한참 지나면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라고 말이죠.
입장이 안될 걸 알지만 일단은 혹시 몰라 물어봤는데 역시나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그냥 멍 때리고 서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못 알아들어서 서있나 싶었는지 어떤 분은 영어로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저희끼리 어쩌지? 다시 번호표 받아서 기다릴 것이냐, 그냥 구매 안 하고 돌아갈 것이냐를 두고 언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좀 서성이고 있었는데, 어떤 아주머니분이 그냥 들어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일단 그 아주머니는 가게 주인도, 직원도 아니십니다. ㅋㅋㅋ 근데 그냥 들어가라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는?ㅋㅋ 나중에는 가게 직원분도 그냥 놔두시더라고요. 그래서 들어가서 구매하고 나왔습니다.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느낀 건 관광객은 모르는 척하면 좀 봐주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는...? 좀 나쁜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튼, 이 해프닝을 대화 주제로 삼으며, 과자를 숙소에 놔두기 위해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에 짐을 놔두고 Guia Lighthouse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목에 포르투갈 와플과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었기에 간식을 먹으면서 갔습니다.
첫 번째 간식은 와플입니다. 澤賢記라는 곳인데, 걷다 보니 다들 이걸 하나씩 들고 가시더라고요.
이거 구매하면서 약간 멍청한 행동을 했는데, 저는 홍콩 와플처럼 생겨서 그냥 와플이겠거니 해서, 주문할 때 와플을 달라고 했더니 와플은 없고 에그타르트가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뭐지?" 하다가 뒤에 줄이 밀려있어서 일단 후퇴(?)를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와플이 아니라 에그타르트라고 하더라고요. 에그타르트하면 그... 에그타르트를 생각하잖아요? ㅋㅋ
다시 가서 제대로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대략 30분은 기다렸던 것 같은데... 처음에 정상적으로 주문했다면 벌써 먹었겠죠...ㅠㅠ 참고로 번호를 부르면 받아가면 되는데 영어가 아닌 중국어로 불러줍니다. 기다리면서 중국어 공부했답니다. ㅎ
와플... 아니 에그타르트는 맛있었습니다. 반죽이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웠습니다. 얇은 부분은 바삭하고 동그란 부분은 진짜 에그타르트 커스터드 크림 같은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먹고 다음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Lai Kei Sorvetes라는 곳입니다.
여행오기 며칠 전에 TV에서 세계 맛집 리스트에 대해 방송을 하더라고요. 거기에 나온 가게였는데, 궁금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TV에서 소개된 것은 샌드 아이스크림입니다. 그런데 샌드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컵 아이스크림도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입니다. 꽤 오래된 곳인 것 같았고 손님들도 몇 분계셨습니다.
샌드 아이스크림을 주문해서 먹어보았는데, 음... 그냥 한국 마트에서 파는 샌드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을 수도... ㅎㅎ 3가지 맛의 샤베트 형태의 아이스크림이 얇은 웨하스 시트 안에 들어가 있는데 별로였습니다. 굳이 방문해서 먹을 정도는 아니다 싶었습니다.
후식(?)까지 먹고 걷다 보니 목적지인 Guia Lighthouse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는데 접근하기는 어렵진 않습니다만, 많이 올라가야 하는 건 사실입니다.
구경하고 다음 목적지인 Macau Fisherman's Wharf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마카오에 방문한 시기가 "제70회 마카오 그랑프리" 시즌이었습니다. 2023년 11월 11, 12일, 16 ~ 19일간 열렸는데요. 그래서 굉음과 함께 도로 곳곳이 통제되었습니다.
위 이미지처럼 그 일대가 대부분 막혀 있어서 Guia Lighthouse에서 Macau Fisherman's Wharf로 가는 직코스를 놔두고 돌아가야만 했는데... 길을 잘 아는 게 아니다 보니 엄청 걷게 되었죠...ㅠㅠ
우여곡절 끝에 기진맥진해서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볼 건 없더라고요. 마카오에서 짝퉁(?) 콜로세움을 볼 수 있다는 점만 그렇지 그 외에는...
다음 코스인 마카오 타워로 이동했습니다. 이건 원래 계획에는 없던 일정이었는데요. 1일 차 때, 저녁 식사를 위해 벤치에 앉아 대기하고 있을 때 마카오 타워 아래쪽이 반짝반짝거려서 보니, 푸드 페스티벌이라고 쓰여있더라고요. 찾아보니 마카오 타워 부근에서 11월 17일 ~ 12월 3일까지 마카오 푸드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마침 17일에 마카오에서의 마지막 날이어서 가보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 일정이 참 험난했습니다. 마카오 피셔맨스워프에서 마카오 타워로 이동할 때 버스를 타야 했기에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마카오에서는 마카오 그랑프리를 진행하고 있잖아요...!? 버스 정류소에 버스 정차 관련 정보가 쓰여있었습니다. 번역기로 확인해 보니 저희가 탑승하려는 버스는 해당 사항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기다렸죠. 근데 거의 20분 정도 기다렸음에도 버스가 안 오더라고요. 뭔가 불안해져서... 그런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ㅠㅠ 근처에 경찰 아저씨가 계셔서 여쭤봤더니 버스 올 거라고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기다렸더니 진짜 버스가 왔습니다. 그런데...! 버스가 안 서고 그냥 가는거예요. 뭐... 버스에 사람이 꽉차있긴했어서 만원버스라 그런가보다 싶어 다음 버스를 기다렸는데 역시... 한참을 기다려도 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경로로 가야하나 싶어 갈팡지팡하고있던 찰나! 버스가 왔습니다. 그런데ㅋㅋㅋㅋ 이번엔 사람도 별로 안탔는데 그냥 안서고 가버리는 거에요.
"뭐지...?" 싶었는데, 정류소에 쓰여있던 그 내용이 이 정류소에 안 서고 다른 곳에서 정차한다는 이야기였나 보네 싶어 일단 버스의 경로를 쫓아 뛰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떤 지점에서 사람들이 탑승하고 있더라고요. 다행히 탑승 인원이 많아 무사히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1시간은 버스 때문에 버렸다는...ㅠㅠ (그 경찰 아저씨 뭘까...?ㅋㅋㅋ)
버스를 탈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다행이었지만, 문제는 버스에 탑승한 대그룹이 청각 장애인 단체 여행객이었습니다. 일단 대그룹이기에 버스 밀집도가 대단히 높았고 청각 장애인들이셨기 때문에 대화를 손으로 하셔서 사람들을 막 치시더라고요... 그리고 기침을 너무 많이 하셔서...;; 코로나 걸리신 것 아닐까 싶은 의심이 들고 뭔가 찝찝하고...
저희는 어찌어찌하다가 의자에 앉게 되었는데, 맞은편에 앉아 계셨던 어떤 중국인 할머니께서 중국어로 뭐라 뭐라 하시는데, 아마 기침 많이 하시는 분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웃겼던 건 중국어 모른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대화를 거시더라고요ㅋㅋㅋㅋ 리스팩...
여정은 험난했지만, 결국 마카오 타워에 무사히 도착해 버렸습니다. ㅋㅋ 버스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입장해서 뭘 먹을까 돌아다녀봤습니다. 뭐... 그런데, 판매하는 것들이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해산물, 육류 꼬치류, 만두 계열, 완탕면 계열정도가 있었습니다. 메인 입구 쪽에서 지하도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다른 섹션으로 넘어갈 수 있는데, 그곳은 일식, 한식, 그 이외 나라들의 음식을 판매하는 구역이었습니다. 일식은 라멘, 스시, 꼬치 정도였고 이외 볶음밥, 덮밥 정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의외로 한식도 있더라고요. 김밥이랑 떡볶이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곳에서는 현금 결제가 안되더라고요. 무조건 카드 아니면 앱/QR 결제를 해야 했습니다.
저희는... 첫 번째로 이름은 모르겠는데 약간 튀긴 떡에 새콤한 소스를 적셔먹는 음식을 먹어보았습니다. 솔직히 소스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맛을 볼 수 없으니ㅋㅋㅋ 그냥 랜덤으로 선택된 녀석을 먹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새콤하더라고요... (사진을 안찍었...;;)
두 번째로는 새우 꼬치를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숯불에 구운 새우를 먹었더니 꽤 맛있었습니다.
세 번째로는 굴 오믈렛을 먹어보았습니다. 예상할 수 있는 맛이긴 했는데, 그래도 먹을만했습니다. 노래 부르시면서 만드시던데ㅋㅋㅋ 생각보다 굴이 많이 들어가진 않았.. ㅎㅎ 묽은 토마토소스에 푹 적셔서 먹으니 약간은 새로운 느낌도 들긴 했습니다.
뭐... 더 돌아다녀도 땡기는 음식이 없어서ㅋㅋ 배도 부르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돌아갈 때도 버스를 거의 20분은 기다린 것 같은...ㅠㅠ 숙소에 도착하니 거의 10시쯤 되었습니다. 내일 홍콩으로 이동해야 하니, 잠깐 야식(?)을 먹고 씻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참고로 야식은 육포와 맥주ㅋㅋㅋ
이렇게 3일 차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꽤 여러 곳을 돌아다녔고 생각지도 못한 그랑프리나 푸드 페스티벌까지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랑프리 때문에 이동적 손해를 많이 보아 힘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특별히 인상깊거나 기억에 남는 장소는 딱히 없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3일차 일정이 마무리된 것과 동시에 마카오에서의 일정도 마무리되었는데요. "마카오... 다시 방문할 만한 곳일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글쎄... 한 번이면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답변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뭐... 이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ㅎㅎ
어찌 되었든, 무사히 그리고 나름 즐겁게 마카오에서의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4일 차에서는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이동해서 홍콩에서 오후를 보내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해당 부분은 다음 포스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한줄평 : 마카오, 홍콩과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그곳, 그랑프리가 잘 못 했네...ㅎㅎ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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