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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당탕탕속의 잔잔함
Life/Travel

[아랍에미리트 여행] 2024 아랍에미리트 여행 - Day 1, 2

by zpstls 2025.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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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는 2024년에 다녀온 아랍에미리트 여행의 1, 2일 차 일정에 대해 작성해 볼 예정입니다.
(feat. 공항 & 아부다비)

 

 

우선, 1일 차는 인천 국제공항에서 두바이로 출발하는 일정입니다. 따라서 별 내용은 없습니다! 그냥 출국만 하면 됩니다. 비행 일정은 (인천) 23:40 → (두바이) 05:05이었습니다. 하루에 1번 에미레이트 항공 일정이 있다고 합니다.

 

2일 차 일정은 아부다비에서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 후, 부르즈 칼리파 분수쇼를 관람하는 일정입니다.

 

  • 두바이 → 아부다비 이동

2일차 일정 1 : 두바이 → 아부다비

  • 쉐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 → 카사르 알 와탄(조망) → 점심 식사 → 루브르 박물관(주변 조망) → 페라리 월드(조망)

2일차 일정 2 : in 아부다비

  • 아부다비 → 두바이
  • 저녁 식사 → 부르즈 칼리파

2일차 일정 3 : in 두바이

 

 

공항에 도착한 후 입국 심사하고 짐까지 찾으니 대략 5시 30분 AM 정도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슬람교 지역에서는 하루에 5번씩 기도를 한다고 하는데요. 정확한 시간까지는 모르겠으나 브로드캐스팅으로 전국(?)에 기도 방송이 나옵니다. 그리고 모든 건물, 장소에 기도실이 있더라고요...;; 대단...ㅎ 짐 찾는 동안 음악 소리가 갑자기 나서 "뭐지?"싶었는데, 이게 기도 시간을 알리는 음악 소리였습니다. 아무튼 뭐 그랬습니다. ㅋㅋ

 

짐을 찾고 공항을 나와 가이드님과 미팅을 하고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이때 처음 겪어보는 일을 겪게 되었죠...

패키지여행 일정을 같이 하게 될 그룹들 중 한 그룹이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 때문에 공항에서 거의 1시간을 대기했는데요. 인솔자가 없는 패키지 상품이었기에 출국부터 입국까지는 개인이 알아서 하고 약속된 장소에서 가이드를 만나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행사와 가이드 사이의 정보 불일치가 발생했고 (여행사는 1 터미널로 가서 가이드를 만나야 한다고 공지했고 가이드님은 3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계셨고...) 공항에 미숙한 여행자는 헤매고... 뭐... 그랬던 거죠. 결국 해당 그룹은 찾지 못한 채... 놔두고 아부다비로 이동했습니다. (결론은 가이드를 찾지 못해 택시 타고 호텔로 가셨다고...;; 나중에 합류했답니다...)

 

공항에서 아부다비까지는 대략 2시간 좀 넘게 걸렸습니다. 아랍 에미리트는 교통 체증이 심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막혔습니다.

첫 번째 일정은 쉐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에 가는 것이었기에 해당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서도 주차 때문에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원래 출입증이 있으면 바로 해당 장소에 주차를 하면 된다고 하는데, 이날은 어떤 다른 곳에 가서 확인을 받은 후 다시 오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아침부터 뭔가... 불길한...ㅎㅎ

어찌어찌 주차를 하고 본 건물로 이동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모스크에 들어갈 때는 복장 및 짐 검사를 합니다. 소지품 검사의 경우에는 이상한 물건만 소지하고 있지 않다면 크게 문제 될 일은 없습니다. 다만 복장의 경우, 특히 여성은 검사를 까다롭게 합니다.

모스크 복장 규정

상단 이미지와 같이 복장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살이 비치는 옷도 안됩니다. 특히 아부다비는 날씨가 맑기 때문에 햇 빛이 많다고 볼 수 있는데, 이 햇 빛에 의해 약간만 살이 비쳐도 안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바지는 입어도 무방했고 머리는 앞머리 정도는 보여도 상관없었습니다. 근데 이것도 검사하는 사람 마음이긴 해서... ㅎㅎ 저의 경우 입장할 때는 문제없었는데 모스크 내부를 돌아다니다가 어떤 직원분이 부르셔서 가보니, 가방에 걸린 키링을 집어넣으라고 하시더라고요. Case by case... ㅋㅋ

 

아무튼, 쉐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의 외관 및 내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처음 든 생각은 '정말 깨끗하다'였습니다. 대리석 바닥이 얼룩하나 없이 반질반질 닦여있다는 것이 참...;; 구경하는 동안에도 직원들이 계속 쓸고 닦고 하시더군요. 게다가 건물 외관도 그 흰색을 깨끗하게 유지한다는 것이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물론 비가 거의 안오기 때문에 흰색을 유지하는 것이겠지만 말이죠. 두 번째로 든 생각은, 기도 일정이 있는 날에는 빈자리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찬다고 하는데 여기를 가득 매꿀정도의 신앙심이란 뭘까... 였습니다. 뭐... 이건 쉐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에만 해당되는 생각은 아니지만요. ㅎㅎ 여행 중 정말로 계속 든 생각은 '종교란 뭘까'였습니다. 무교인 저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신앙심을 이해할 수 없기에...;;

 

모스크를 관람하고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과거에 대통령이 사용했던 숙소(?), 집무실(?)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사용하고 있지 않고 카사르 알 와탄으로 옮겼다고 하죠. 옮긴 이후, 호텔로 사용하고 있고 궁이 였었던 만큼 화려하게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건물에 있는 금색은 진짜 금이라고 하죠. 그래서 금 커피로도 꽤 유명한 호텔입니다.

 

기왕 와봤으니 금 커피와 디저트를 간단히(?) 먹었습니다.

맛은... 글쎄요...ㅋㅋ 가성비가 없다는 것은 이미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나, 이정도로 없을 줄은... ㅎㅎ 카푸치노는 너무 묽었고 커피 풍미도 거의 없었습니다. 얻을만한 건 라떼 아트 정도랄까요...? 케이크의 경우는 망고 무스 케이크였는데, 뭔가 맛있는 케이크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 느낌에 인공적인 풍미가 꽤 강했습니다.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의 금커피는 꽤 유명한(?) 패키지 여행에서의 선택 관광 중 하나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할 말이...!! 우선, 호텔은 아무나 관람이 가능합니다. 가이드님께서 호텔에서 아무것도 안 하면 관람 자체가 안 되는 것처럼 말씀하셨지만 딱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비용입니다. 물론 패키지의 선택 관광은 원가보다 비쌉니다. 그런데 두바이 패키지의 경우, 너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3배는 남기는 것 같은 느낌이...;; 차라리 카페 옆에 있는 빵집에서 케이크를 사 먹는 것이 더 맛있고 비용도 적게 들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전부 예상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먹어보자는 생각에 선택했지만 그리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ㅎㅎ

 

논란이 좀 있던(?) 가벼운 티 타임 후, 호텔 내부와 외부를 구경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호텔 내부는 별로 신선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지어진 호텔들이 더 고급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정도였죠. 내부에 비해 외관이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특이하거나 특별하진 않았지만 분수와 건물이 주는 풍경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도 문제가 있었는데... ㅋㅋ 해당 선택관광을 안하는 인원들은 근처 해변가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지 가이드분께서 인원수를 잘 못 세서 한분이 안 오신 줄 알고 찾으러 다니셨다고...;; 그래서 저희도 호텔 밖에서 땡볕에 거의 20분은 서있었...

어찌 되었든 다음으로는 카사르 알 와탄을 조망하는 Spot으로 갔습니다.

이날이 휴관 일이라고 못 간다고 하시더라고요. 지금 찾아보니 딱히 정기적으로 쉬는 날은 없는 것 같습니다. 10 AM부터 5 PM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티켓 가격은 성인 60 AED입니다. 아마 미리 티켓을 예매하고 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할인도 되지 않을까요...? 아쉬우니까 남이 찍은 사진이라도... ㅋㅋ

[출처] : qasr-al-watan.abudhabi-tickets.com

 

간단히 조망하고 점심 식사를 하러 이동했습니다. 점심은 뷔페식으로, Bistro라는 식당이었습니다.

 

Bistro · Courtyard, World Trade Center - Khalifa Bin Zayed The First St - Al Danah - Zone 1 - Abu Dhabi - 아랍에미리트

★★★★☆ · 음식점

www.google.com

그냥 나쁘지 않은 식당이었습니다. 카레류, 고기류, 빵류가 주로 있었습니다. 다만 음식 가지 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먹을 때는 몰랐지만, 지금 찾아보니 2인 약 200 AED 정도인데, 1인 4만 원 정도면 두바이에서 뷔페식을 먹는다는 기준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만일 제가 다시 아부다비에 가게 될 일이 생겼고 그 주변에서 점심을 먹어야 한다면 다시 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하하핫...

 

점심 식사 후, 루브르 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도... 패키지여행의 선택 관광으로 가는 것보다 개인이 티켓을 구매해서 가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65 AED 정도니까요. 

 

저희는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밖에서 구경만 했죠. 잠깐 내부로 갔었는데, 사람이 많더라고요. 후기를 보니 시간을 잘 못 맞춰가면 작품을 구경하기도 전에 떠밀려 다닌다고...;;

 

루브르 박물관 주변에 아트 갤러니나, 역사박물관 같은 것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건물 외관이 특이한 것들이 꽤 보였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박물관 투어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낸 후, 아부다비에서 두바이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이동 중 페라리 월드를 잠시 조망하였고요.

남이 찍은 이미지라도... ㅎㅎ 

[출처] : etnews & Klook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아부다비에서는 최소 2일 정도 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루는 페라리 월드에서 보내고 나머지 날은 아부다비 곳곳의 Spot들을 투어 하는 것이죠. 앞서 갔던 곳들 이외에도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나 역사 지구 같은 느낌의 지역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곳들도 여유롭게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ㅋㅋㅋ 두바이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 마다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소반 · 1st floor ,matloob Bldg - Sheikh Zayed Rd - Dubai - 아랍에미리트

★★★★☆ · 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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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당이었는데요. 메뉴는 샤부샤부였습니다. 맛은 딱 평범한 샤브샤브 맛이었습니다. 특별히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저희는 선택의 여지없이 샤부샤부를 먹었지만 식당에서는 김치 갈비 전골, 만두전골, 차돌 된장 전골, 갈비찜, 주꾸미, 해물 파전, 튀김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전골류가 대략 6만 원 정도이니 비싼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부르즈 할리파로 이동했습니다. 목적은 분수쇼 관람 때문입니다. 분수쇼는 6시부터 11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대략 3~4분 정도 하며, 시간별로 음악이 모두 다릅니다. 분수쇼 이전에 LED 조명쇼도 몇 분 진행됩니다.

저희는 8시 분수쇼를 관람하였습니다. 위치는 Souk Al Bahar 문쪽에서 보았습니다. 

부르즈 할리파 분수표 Spots

위 이미지와 같이 대략적으로, 부르즈 할리파 앞 호수에 곡선으로 뻗은 분수 라인이 있고 분수쇼를 관람하고자 하는 관람객들은 위 이미지의 빨간 원쪽 부근에서 관람을 합니다. Souk 앞마당(?), Souk와 두바이몰을 연결하는 연결다리, Apple 매장 앞부터 이어지는 데크 쪽 등에서 말이죠. 참고로 호수에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여기서도 관람을 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는 입장료가 있는 것 같지만요.

아무튼, 분수쇼를 관람한 이후 든 생각은... ㅋㅋ 뭐지...? 였습니다. 세계 3대 분수쇼로 꼽히는 부르즈 할리파 분수쇼... 생각보다 별거 없었습니다. 분수의 규모도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그냥 물이 위로 올랐다 흔들거렸다 더 높이 올랐다 하는 것이 다였습니다. 물론 원래 분수쇼가 그게 다지만요. ㅋㅋ

개인적으로는 저희가 관람한 시간이 별로 좋지 않은 음악이었던 것 같습니다. 좀 잔잔한 음악이었기에 분수가 덜 다이나믹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위치가 너무 정면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분수가 곡선의 형태를 띠는데 이걸 정면에서 보면 입체감이 사라지기에...;;

뭐...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유 일정 때 더 잘 보자고 다짐하는 순간...! 패키지여행은 가차없이 이동합니다. ㅋㅋㅋ 분수쇼 끝나자마다 우루루루루 이동 ㅋㅋ

 

이렇게 2일 차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여행의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에 이상한(?) 이슈들도 있었으나 패키지 여행 치고는 비교적 여유롭게 다닌 느낌이 있었습니다. 물론, 침 바르고 다닌다는 느낌은 여전했지만요... ㅎㅎ 3일 차, 4일 차는 자유 일정이니 이때 알차게 보내면 되겠죠...? 

 

한줄평 : 아부다비부터 두바이 메인 Spot까지, Spot마다의 여유로움은 적었지만 여러 가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 일정부터는 자유 일정이니 내 맘대로 해야지!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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