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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당탕탕속의 잔잔함
Life/Travel

[아랍에미리트 여행] 2024 아랍에미리트 여행 - Day 5, 6

by zpstls 2025.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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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는 2024년에 다녀온 아랍에미리트 여행의 5, 6일 차 일정에 대해 작성해 볼 예정입니다.
(feat. 두바이 시내 투어 2 & Last)

 
 
5일 차 일정은 4일 차와 비슷하게 두바이 시내 곳곳에 위치한 Spot들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 조식
  • 숙소 → Al Seek
  • Al Seek → Dubai Gold & Spicy Souk : 아브라(수상 택시)
  • Souk → 호텔 : 점심 식사
  • 호텔 → The Palm Jumeirah
  • The Palm Jumeirah → Mall of the Emirates
  • Mall of the Emirates → Spa & Massage
  • 두바이 공항

5일차 일정 - in 두바이

 
6일차의 경우는 두바이 공항에서 출국만 하는 일정입니다. (두바이) 03:30 → (인천) 16:50 스케줄이었습니다. 6일 차의 경우에는 특별한 내용은 없기 때문에 본 포스트에서 특별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5일 차는 패키지 일정으로 진행되는 날입니다. 오전 10시에 출발한다고 하여 여유롭게 조식을 먹고 짐 을 챙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9시도 안 되어서... ㅎㅎ
10시까지 너무 여유로웠기에... 숙소 주변 마트를 한번 가볼까 싶어 근처 마트로 향했습니다. 실은 원래 괜찮은 마트가 따로 있었는데 길이 이상해서 택한 마트입니다. 규모는 동네 슈퍼마켓 정도였습니다.
카다이프면이 있으면 사볼까했는데 없어서 못 샀고요. 커피와 피타빵을 구매했습니다. 커피는 3일 차 사막투어 때 못 먹어본 아쉬움 때문이었고 피타빵은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5장에 800원 정도였기에... ㅎㅎ
잠시 커피 이야기를 하자면 ㅋㅋㅋ 커피 종류를 선택하기 위해 10분 이상은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고심 끝에 구매한 이 커피를 집에서 딱 여는 순간 망했다 싶었습니다. 향이 커피 향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자세히 보니 카르디늄이 섞인 터키식 커피였습니다. ~는 생강과 향신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엄청 강한 생강 향신료 냄새가 나는 커피인 것입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 커피, 일부 터키식 커피들은 향신료를 섞어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뭐... 경험 관점에서는 나쁘지 않으나 맛은... 당기는 맛은 아니기에 슬펐습니다. 이걸 다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하핳

10시에 체크아웃하고 이동을 했습니다. 첫 번째 일정은 Al Seef였습니다. 여기서 잠시 시간을 보낸 후 아브라를 타고 금시장으로 향하는 구성이었습니다. 3일차 일정 때 캐시미어 스카프를 구매하지 못했기에 이참에 구매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다만, 하차 장소가 Al Seef였고 주어진 시간이 50분 정도였기 때문에 그랜드 수크까지는 못 갔고 Al Seef에 형성된 가게들 중 한 곳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다들 두바이 초콜릿 사러 갔지만 저희는 잡화점을 뒤졌습니다.
오전... 나름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호객행위를 안하시더라고요... 호객행위를 했으면 할 때는 안 하고 안 했으면 할 때 하는... ㅋㅋㅋ 고심(?) 끝에 어떤 가게로 갔고 나름의 흥정을 하여 스카프 3개를 구매하였습니다. 원래는 1개만 구매하려 하였으나... ㅎㅎ 결론적으로는 캐시미어 스카프 3종을 160 디르함(약 7만 원 정도)에 구매하였습니다. 말로는 아침 첫 손님이니까 싸게 주겠다고는 했는데... 싸게 까지는 아니고 정가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느낌상 2종은 퓨어 캐시미어는 아닌 것 같았고 1종은 2종보다는 함량이 높은 것 같았습니다. 100%라고는 쓰여있지만... 진실은 모르죠 ㅎㅎ

구매 후, 3일차 때 가보지 못한 곳까지 걸어가 봤습니다. 별거 없긴 했지만, 생각보다 꽤 길게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두바이 초콜릿을 사느니 마느니 하다가 어떤 가게에 들어가 봤는데 bar형태로 되어있는, 우리가 흔히 아는 두바이 초콜릿 형태를 한 제품은 꽤 비쌌습니다. 심지어 ~사 것도 아닌데 말이죠...;; 사탕처럼 낱개로 포장된 초콜릿을 각 1개씩 시식해 보다가 시간이 다 되어 급하게 버스를 탔고 그렇게 아브라 탑승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가깝기 때문에 금방 도착했고 도보로 탑승 장소까지 이동했습니다. 근데 탑승할 장소가 3일차 때 스카프 시세를 알아보기 위해 들어갔던 그 가게 앞이 더라고요...! ㅋㅋ 오늘도 여전히 열심히 호객 행위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저희에게 또 호객행위를 하셨죠 ㅋㅋㅋ

아무튼 약 10분간 아브라를 타고 골드 및 스파이스 수크(Gold Souk, Spice Souk)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 주어진 시간은 단 40분... 그렇게 점찍으며 시장을 구경했습니다. 40분은 너무 심하지 않나요... ㅠㅠ


골드 수크에는 손꼽히는 규모인 만큼 많은 금은방들이 모여있었습니다. 금이나 은 시세는 세계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차이는 없고 세공비를 잘 협상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따라서 Gold Bar 같은 것을 구매하려 한다면 딱히 이득은 안 되는 거죠. 세공의 경우, 중동 지역인지라 한국인들에게는 좀 과한(?) 디자인이 많습니다. 몸 전체를 금으로 두르는 제품들도 많더라고요. 이걸 하고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니 ㅋㅋㅋ 시선 강탈!

스파이스 수크는 골드 수크보다는 규모가 크진 않았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여러 향신료들을 볼 수 있어 새롭긴했습니다. 꼭... 먹으면 안 될 것 같은 색상을 가진 향신료들이 많죠 ㅋㅋㅋ


집합 후,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약간 웃겼던게 점심 메뉴는 뷔페였고 장소는 저희가 묵었던 호텔이었습니다... ㅋㅋㅋ 이동 경로 보소...;;
퀄리티는 호텔인지라 아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확실히 조식보다는 런치가 더 낫더라고요. 3일 차 때 논란(?)이 되었던 팔라펠, 삼부사, 루콰이마트도 확실히 여기서 먹은 버전은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고 고기류도 부드럽게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바베큐도 괜찮았고요. 다만, 커피는 따로 결제해야 한다고... ㅠㅠ 조식 때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데 점심 때는 제공되진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딱히 맛있는 커피는 아니었기에 스킵했습니다. 약간 특이한(?) 것은 두바이의 대부분의 뷔페들이 조식 때는 커피나 음료를 무한 제공하고 런치 및 디너 때는 아예 제공을 안 하더라고요. 금액적인 이유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약간 특이했습니다.

아무튼 식사를 마친 후, 다음 일정인 팜 주메이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가 아주 가관이었습니다...
팜 주메이라쪽에서 할 만한 것은 'The view at the palm(전망대)에서의 팜 주메이라 조망, 모노레일 탑승을 통한 조망, 헬기를 통한 조망, 아쿠아벤처 워터 파크에서 놀기'정도  일 것입니다. 패키지는 대부분 전망대를 선택 관광으로 놓고, 모노레일 편도 탑승을 기본으로 구성해 놓습니다. 그런데 이 모노레일이 편도로, 한 정거장만 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모노레일을 타라고 하더니 한 정거장 뒤에서 내리라고 하고 바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뭐징... ㅋㅋㅋ 다들 어이없어서 서로 쓴웃음만 지었습니다. 이 정도의 구성인 줄 알았더라면 미라클 가든이 아니라 팜 주메이라 전망대를 갔을 것입니다. 아무리 패키지지만 심하다... ㅠㅠ

모노레일을 통해 볼 수 있는 뷰는 대략 이렇습니다.


즉, 우리가 아는 그 모양을 볼 수 없죠. 아쉬운 대로 남이 찍은 사진을 첨부해봅니다... ㅠㅠ

[출처] : visitdubai & WAUG


이상한(?) 팜 주메이라 일정을 마무리하고 에미레이트 몰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서는 희한하게 자유시간 2시간을 주더라고요. ㅎㅎ
3, 4일차 자유 일정을 보내면서 수없이 많은 카르푸들을 지나만 왔지만 이번에 드디어(?) 들어가 봅니다. 규모는 꽤 컸습니다. 몰 내부에 위치한 매장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품들이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초콜릿류는 정말 많이 진열해 놨더라고요... 저는 많이 구매하진 않았고, 초콜릿, 데이츠, 낙타 비누, 낙타 우유, 나이트 크림, 꿀, 카레 정도 구매했습니다.


데이츠는 여러 브랜드의 것들로 조금씩 구매했는데요. 맛의 차이는 약간씩있지만 크진 않았고 맛이 없진 않았습니다. 전통 스타일의 데이츠보다는 조금 덜 단 느낌이라 저는 좋았습니다.
낙타 비누와 나이트 크림은 뭐... 비누와 크림이죠. ㅋㅋㅋ 나쁘진 않았습니다.

낙타 우유 ㅋㅋㅋ 이건 4일차 때 먹었던 낙타 고기에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고기를 맛있게 먹었기에 우유는 어떠한가 싶어 마트에 입장하자마자 찾아다녔던 물건입니다. 생각보다 제품이 다양했고 나름 맛도 여러 가지이었습니다. 문제는 우유가 아니라 발효유라는 것이었죠... ㅎㅎ 낙타 우유는 잘 못 먹으면 메르스에 걸린다고 합니다. 여기서 잘 못 먹는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찾아보지 않아 모르겠으나, 예상으로는 낙타 우유를 중간에서 살균하는 과정의 부재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순수 우유를 먹는 수단은 낙타를 키우는 집단에서 바로 짜서 먹는 경우밖에 없는 것으로 보이며, 이외는 모두 발효유의 형태로 납품되는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낙타 발효유를 맛보았던 것이죠. 발효유이기 때문에 시큼합니다. 그리고 이 시큼함과 동시에 낙타 특유의 누린내가 확 퍼집니다. 처음 먹은 후에 충격을 먹었기에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넣었는데요. 그렇게 대략 일주일 후 2/3 가량 남은 우유를 소비하기 위해 다시 꺼내 먹었습니닷... 방법은 발효유의 역할을 극대화시키는 것이었죠. 그냥 시중에서 판매되는 요거트 파우더를 넣어 먹었습니다. ㅋㅋㅋ 시큼함과 당분이 추가되니 그냥 먹었을 때보다는 먹을만했습니다. 느낌상 달게 만들어 먹으면 먹을만해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은 ㅋㅋㅋ 솔직히 많이들 구매하는 '랑제네'를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그 제품으로 구매할까 말까하다가 그냥 가성비 있어 보이는 제품으로 구매했고요. 이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두바이 초콜릿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다 보니, 비슷한 제품들이 꽤 많이 출시되었는데요. 세일 중인 어떤 제품을 구매해 봤는데, 맛도 준수하고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았습니다. 혹시 맛이 없을까 싶어 2개만 구매했는데... 일단 확실히 한국에서 비슷하게 만들어 파는 제품들보다 나았습니다. 크기는 대략 가나 초콜릿 바보다 조금 큰 정도였고 가격도 1개당 7천 원 정도였으니... 한동안 두바이 초콜릿이 유행하던 때, 한국에서 비슷하게 만들어서 판매한 제품이 두 입 크기에 9천 원인가 했던 것에 비하면 가성비템인 셈이죠.
카레와 쌀은 그냥 구매해봤습니다. ㅎㅎ 오전에 구매했던 피타 빵이랑 같이 먹으니까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카레의 경우,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향신료 향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고 염분은 한국의 것보다 좀 강했습니다. 가격도 한국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두바이 물가를 고려한다면 저렴하다고 볼 수 있겠죠.

마트 구경을 한 후, 몰을 돌아다녔습니다. 에미레이트 몰의 하이라이트는 실내 스키장입니다. 그렇기에 구경하러 가봤습니다.


계속 눈이 내리는 컨셉인 것 같았고 스키, 보드뿐 아니라 눈썰매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반나절 정도 여기서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플렉스의 나라 ㅋㅋㅋ

이후에도 몰을 계속 돌아다녔습니다. 크리스마스가 한 달 정도 남은 시기다 보니, 슬슬 크리스마스 준비들을 하시더라고요.


1시간 넘게 돌아다니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커피가 고팠습니다. 마침 에미레이트 몰에 %coffee가 있기에 찾아가서 한 잔 했습니다. 그렇게 휴식을 취하다가 집합(?) 시간이 얼추 되어서 해당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한 10분 전쯤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안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다들 알차게 시간을 보내시나 보다'싶어 화장실 갔다가 근처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거의 3분 전쯤 되었을 때에도 아무도 안 보여서 '뭐지...' 하던 찰나, 가이드님께서 손으로 뭐라 뭐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여기에 더 앉아 있으라는 건가' 싶어 앉아있었는데 여기로 오라는 손짓이었죠. ㅋㅋ 갔더니 바로 버스로 데리고 가시더라고요...? 알고 보니 저희 빼고 다들 버스에서 대기 중이었다는...;; 두 시간 자유 시간이 너무 지루해서, 차라리 버스에서 대기하는 게 낫겠다 싶어 버스로 오셨다는... ㅎ 근데 현지 가이드님이 아직 안 오셔서 저희가 버스에 도착한 후에도 몇 분 기다렸습니다...

어찌 되었든 다음 일정은 스파 & 마사지 그리고 저녁 식사입니다. 이 일정은 International City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일정입니다.

잠시 TMI를 하자면, 스파 & 마사지는... 저희가 의도한(?) 일정은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사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동남아 쪽 패키지여행 상품의 경우, 마사지는 일정에 필수적으로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 일정 자체가 싫어서 동남아 쪽 패키지 상품을 피하는 편입니다. 두바이는 동남아가 아니기 때문에 마사지가 포함되지 않은 상품이 훨씬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이유는 Spa & Massage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온천 느낌의 스파&마사지로 생각했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스파는 하고 마사지는 안 한다고 해야지' 했는데... 멍청한 생각이었죠.

약간 의구심이들어 여행 전에 스파 일정은 어느 지역에서 하냐고 문의했었는데, 찾아보니 동남아의 스파인 것 같았습니다. 뭐... 내가 생각하는 그 스파가 아니어서 슬펐지만, 시간과 비용을 고려했을 때 여행을 취소하는 것보다 그냥 가는 게 나았기에... ㅎㅎ  

본론으로 돌아와서, Dubai International City는 주로 중국, 동남아쪽 분들이 생계를 이어나가는 마을(?)인 것 같았습니다. 해가 떨어진 저녁이었기에 해당 지역 자체를 구경할 순 없었고 바로 샵으로 들어갔습니다. 꽤 큰 건물이었는데 가게들이 많이 비어있었고 휑~한 느낌...;; 아무튼 샵에 들어가 방을 배정받고 옷을 갈아입고 대기했습니다. 뭔가 가이드님과 사전 조율이 안되었던 건지... 직원분께서 무슨 마사지받을 거냐고 물어보셔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결론은 ㅋㅋㅋ 정확한 시간까지는 기억 안 나지만 '발 마사지 30분, 상체 마사지 10분'이런 느낌이었습니다. 마사지용 침대 의자에 누워서 마사지를 받고 옷을 갈아입고 나오니 샤워하실 분은 샤워하고 이후 저녁을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마사지 샵에 마련된 간단한 뷔페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샤워도 하였습니다.

마사지 샵을 안다녀봤던 저의 입장에서는 꽤 희한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사지 + 샤워 + 식사... ㅋㅋㅋ
식사의 경우, 중식 위주의 식사였는데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종류가 많진 않았지만 해산물과 고기가 맛있었고 음료도 무제한이었습니다. 식탁에 있는 가격표를 보니 마사지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습니다. 마사지 부위 및 시간별로 가격이 다르지만 일반적인 상품은 모두 5만 원 이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식사가 포함되어 있는 가격인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 다만, 두바이 물가를 생각해 본다면 저렴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샤워는... 원래는 딱히 그 공간에서 샤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안한다고 했었는데, 공항 갈 때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고 비행기 이동 시간까지 생각한다면 지금 안 씻으면 엄청 불편할 것 같아 생각을 바꿨습니다. 샤워실은 마사지 샵 건너편에 있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시스템이 직원의 관심과 케어를 받아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ㅋㅋㅋ 짐 보관, 샤워실 이동, 샤워 후 처리 등... 좋게 말하면 엄청 친절하게 하나하나 신경 써주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 부담스러운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희가 갔을 때 손님이 한 명도 없어서 (직원) 2:(손님) 1 케어를 받았죠 ㅋㅋㅋ 그래도 시설도 깨끗했고 모든 물품이 준비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마사지, 식사, 샤워까지 마쳤음에도 공항 이동 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새벽까지 대기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할 것도 없고 대기실은 저녁 먹었던 그 식당 정도였기에... ㅠㅠ 식탁에 앉아 눈감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샵 직원분이 저쪽 안마 침대 의자에 누워있어도 된다고 하셔서 거기서 좀 잤습니다. 평소 10시, 늦어도 11시면 자는 나이기에... 아무 이벤트 없이 새벽까지 깨어있으려니 죽을 맛이었죠. 30분 정도 졸았던 것 같은데, 공항으로 이동한다고 하셔서 버스 타고 이동했습니다. 공항 도착 후 체크인하고 탑승 시간까지 공항을 좀 돌아다녔습니다. 두바이 공항 면세점은 딱히 볼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약간 슬펐던(?)것은, 저희는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했기 때문에 탑승구 쪽에 의자나 누울 수 있는 의자, 휴식 공간이 많은 편이었는데, 다른 항공이나 저가 항공 쪽은 의자도 별로 없더라고요...;; 터미널도 그렇고, 편애가 심한 것 같다는...;;
더 슬펐던 것은 비행기가 연착되었... 그것도 1시간이나... ㅠㅠ 그렇게 피곤으로 쪄들다가 비행기 탑승을 하였고 긴 시간에 걸쳐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3박 6일의 아부다비 & 두바이 여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비행기 일정 상, 말이 3박 6일이지 3박 4일 여정이라 볼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알차게 보낸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부다비 쪽은 모르겠으나 두바이 쪽은 밀도 높게 잘 다닌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으나... ㅎㅎ

한줄평 : 4일 차는 쉬어가면서 마무리하는 느낌이 든 일정이었다. 쇼킹한 팜 주메이라 일정이 있었으나... ㅎㅎ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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