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우당탕탕속의 잔잔함
Life/Travel

[일본 여행] 2024 일본 여행 - Day 3

by zpstls 2024. 5. 26.
반응형

이번 포스트는 2024년에 다녀온 일본 여행의 3일 차 일정에 대해 작성해 볼 예정입니다.
(feat. 오사카)

 
3일 차 일정의 핵심은 오사카와 벚꽃입니다. 교토에서 오사카로 이동한 후, 역시나...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일정입니다.

  • 아침 숙소 주변 관광 : 도보
  • 교토 숙소 → 오사카 숙소 (짐보관) : 전철
  • Namba Denden Town 주변 관광 → 점심 → 조폐국 도톤보리 근처 관광 숙소 : 전철

3일차 - 이동
3일차 - 오사카

 
숙소가 교토와 오사카의 그 중간 어딘가...? 여서 이동이 좀 많았습니다. 코도라는 곳이었는데, 아침에는 산책 겸 그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주택들이 있고 대학교들이 있는 지역입니다.

참치 삼각 김밥 + 계란 말이 (총 417엔)


아침은 간단히 편의점에서 먹었습니다. 참치 오니기리와 계란말이였죠. 오니기리는... 흠ㅋㅋ 뭐.. 암무튼 아침을 먹고 지인이 다니고 있는 학교 구경도 하고 고요한 마을에서 주택들도 구경하고 그렇게 아침을 보냈습니다.

코도 부근


이제 본격적인 일정을 위해 오사카 도톤보리 근처에 잡아 놓은 숙소로 향했습니다. 1시간 이상 소요됐던 것 같습니다... ㅎㅎ 숙소에 짐을 맡겨놓고 덴덴타운으로 향했습니다.

덴덴타운은... 오사카의 아키하바라(?), 이케부쿠로(?)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목적은 건담을 구매하기 위해... ㅋㅋㅋ 예전부터 구매하고 싶은 모델이 있었는데 한국 건담베이스에서는 소량이 들어오는지 거의 항상 매진이라고 뜨고 인터넷으로 사려니까 꽤 비싸게 팔더라고요. 일본에서 직접 구매하면 저렴한데 말이죠... 그래서 일본에 온 김에 구매하려고 일정에 넣었습니다.

단, 점심 때였어서 우선 점심부터 먹고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점심 메뉴는 오코노미야끼입니다. 덴덴타운 쪽으로 가는 길목(?), 골목(?)에 위치한 Moegi라는 식당인데 평점과 후기가 꽤 좋더라고요.

 

Moegi · 7-2 Nanbasennichimae, Chuo Ward, Osaka, 542-0075 일본

★★★★★ · 오코노미야끼 전문식당

www.google.com

돼지고기 오코노미야키(950엔)소금 야키소바(950엔)을 주문했습니다.

오코노미야키(950엔) + 소금야키소바(950엔)


우선, 소금 야끼소바는 딱히 들어간 건 없어 보이는데 적절히 담백하면서... 암튼 맛있었습니다. 확실히 일반 야키소바보다는 좀 라이트 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 느낌이 꽤 괜찮았습니다.
오코노미야끼도 맛있었습니다. 담백한 느낌의 오코노미야기였는데, 지인의 후기는 "오코노미야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맛있다. 도톤보리 근처 오코노미야끼 맛집이라고, 극찬한 맛집에 갔었는데 거기보다 낫다."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기본으로 주문했지만 토핑도 추가해서 먹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본격적으로 덴덴타운을 돌아다녔습니다.

오사카 덴덴타운


결론은... 건담을 구매하지 못했습니다...ㅠㅠ 다 돌아다녔는데 MG 등급은 없다고...;; 전부 HG나 RG...그리고 가끔 PG 등급만 보이더라고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본 고장이 이래도 되나....!!!??


참고로 오사카 덴덴타운은 피규어와 굿즈 전문인 것 같았습니다. 요즘 일본 추세인 것도 같고... 지인이 빠져있는 분야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거의 70%는 버추얼 아이돌.... ㅎㅎ 예전에 한국에서도 버추얼 아이돌에 대해 일장연설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요즘 추세인가 봅니다. ㅋㅋ

뭐... 어찌되었든 열심히(?) 덴덴타운을 구경하다가 다음 일정을 위해 조폐국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조폐국에서 벚꽃 축제를 하거든요.
조폐국에 가는 경로가 도톤보리를 거쳐 가야 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잠시 크레이프를 먹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본 올 때마다 크레이프 먹어야지 헸다가 배불러서 못 먹고 먹을 기회가 없어서 못 먹고...;; 이번엔 먹어야지 싶어 일정에 넣어두었습니다.

방문한 곳은 알시온이라는 곳입니다. 골목에 위치한 가게로, 노란 페인트가 눈에 띄는 곳입니다. 웨이팅도 많고요.

알시온

 

크레프리 알시온 · 1 Chome-4-18 Namba, Chuo Ward, Osaka, 542-0076 일본

★★★★☆ · 크레프리

www.google.com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가게에서 먹는 줄과 포장 줄이 다른데, 포장 줄이 더 짧기도 했고 회전율이 더 빠른 것 같아 포장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줄은 별로 안 길었는데 포장도 회전율이 너무 늦더라고요...ㅠㅠ 거의 1개 만드는데 5분 정도 소요되는듯한... 가게 내부를 보니 왜 늦는지 알겠더라고요. 뭔가 여유로.. 운...;; 어찌 되었든 거의 1시간 기다려서 크레페를 받았습니다.

알시온 - 에쉬레 크레이프 (500엔)


주문한 크레이프는 에쉬레 크레이프(500엔)입니다.
맛은 있었습니다. 다만... 1시간 정도의 맛이였는가하면 딱히 그렇진 않습니다. 일본식 크레이프라기보다는 정통 크레이프에 가깝습니다. 확실히 근처에서 맛보기 힘든 크레이프임에는 틀림없지만 1시간은 너무 심했죠...ㅋㅋㅋ 지인은 에쉬레 바나나 크레이프(550엔)을 주문했지만, 조용히 먹는 것을 보니...ㅋㅋ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구나 했죠 ㅎㅎ

크레이프를 먹고 진짜로 조폐국으로 향했습니다. 대략 3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근처에 역이 없어서 좀 많이 걸었습니다.

조폐국 벚꽃 축제는 온라인으로 사전 입장을 신청해야합니다. 대략 보름 전쯤 전부터 오픈했던 것 같은데 매진이어서 등록을 못했다가 어제, 즉 입장일 전날 새벽에 취소표가 나와서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 시간에 가까워지면 취소표가 꽤 나와서 한 달 전보다 예매하기가 오히려 더 수월하다고 하더라고요.

입장 시간이 얼추 되어서 입구를 찾아봤는데... 출구만 보이고...ㅠㅠ 입구는 왼쪽으로 가서 좀만 걸으면 된다고 쓰여있는데 꽤 걸어도 안보이더라고요. 안내인분께 여쭤보니 더 걸으라고...ㅎㅎ 입구가 꽤 멀었습니다.

출구 쪽에서 입구 쪽으로 걸어가는 길은 벚꽃 명소(?)입니다. 한국의 여의도나 한강 쪽 느낌이 드는 곳이죠. 여담이지만, 조폐국 내부보다 이쪽이 벚꽃이 더 많이 핀...;; 하하핫...

조폐국 외부 산책로 - 1
조폐국 외부 산책로 - 2

다리 쪽에서는 오사카성도 보이더라고요 ㅎㅎ 강만 건너면 오사카 성이기에...

오사카성


구경도 좀 하면서 힘들게(?) 걷다 보니 입구에 도착하였고 QR Code 제시 후 입장했습니다.
조폐국 벚꽃 축제는 여러 벚꽃류를 자세히 볼 수 있는 전시형(?) 축제입니다. 매해마다 공개되는 벚꽃의 종류가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홈페이지에 올려놓는 것 같고요.
어찌 되었든 입장해서 쭉 걸으면서 여러 벚꽃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단...!! 한국도 그렇듯이 날씨 영향 때문에 벚꽃이 제대로 피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안 핀 나무도 있었고 만개하지 못한 나무들도 꽤 많았습니다.

조폐국 벚꽃


그래서 취소표가 많았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하하핫..
그래도 벚꽃 종류가 이렇게 많았구나 싶었고, 확실히 한국에 심어진 벚꽃나무와 일본 쪽 벚꽃나무가 좀 다른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꽃에 대해 잘 모르지만 말이죠ㅎ

조폐국 구경을 마치고 주변도 살짝 돌아다니며, 잘 구경하다가 지인과 작별인사(?)를 하고 도톤보리로 복귀했습니다. 숙소에서 짐 정리를 살짝 하고 도톤보리 근처를 잠깐 돌아다녔습니다.

도톤보리


돌아다니던 중 타코야끼도 좀 먹고요.

 

타코야키 쿠쿠루 본점 · 일본 〒542-0071 Osaka, Chuo Ward, Dotonbori, 1 Chome−10−5 白亜ビル 1階

★★★★☆ · 다코야키 전문점

www.google.com

도톤보리 쪽에 가면 다들 한 번쯤(?) 거쳐가는 쿠루루 타코야끼입니다. 뭐...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왕 문어라고 자부하지만 대왕까진 아니고 약간 큰 문어랄까요... 단, 관광지 물가여서 그런지 꽤 비싸더라고요. 8알에 거의 만원...;;

타코야끼 8알 (1,012엔)


먹고 주변을 배회하다가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잠시 했습니다. 도톤보리 쪽에는 2개의 지점이 있는데, 도톤보리 중앙 쪽, 배 타는 곳에 위치한 지점은... 쓸데없이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ㅠㅠ 나머지 한 곳도 중앙 쪽보다는 좀 덜하지만 그래도 많더라고요. 저는 사람이 좀 덜한 지점으로 갔습니다.

아침에 숙소에서 TV를 보다가 돈키호테 베스트셀러에 대해 방송하는 것을 봤습니다. 거기서 소개한 제품들 중, 고구마 스프레드와 버섯 과자에 꽂혔습니다. 그래서 이 2개는 꼭 구매해야지 하고 갔죠.

고구마 스프레드, 버섯 과자


결론은... 버섯 과자는 샀는데 고구마 스프레드는 못 샀습니다. 몇 바퀴 돌았는데 없더라고요. 직원분께 여쭤보니, 없다고...ㅠㅠ 그래서 버섯 과자와 식품류, 의약품류 정도만 구매하고 나왔습니다. 딱 면세 구간인 5천 엔 정도 구매했습니다. 전형적으로 한국인들이 구매하는 쇼핑리스트를 따르게 된...;: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제가 머문 숙소에는 대중탕이 있는데요.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객실 TV 모니터로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혼잡하더라고요. 그래서 여유로 뜰 때까지 기다렸다가 갔습니다. 갔더니 아무도 없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럭키!!
뜨끈하게 지지고 나와서 휴게실로 가봤습니다. 안마기도 있고 눈 마사지 패치도 있고 피부 마사지기(?) 같은 것도 있더라고요. 아무튼 뭔가 꽤 많았고 깨끗했습니다. 발 마사지 좀 하다가 차도 좀 마시고 쉬다가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커피와 차류도 꽤 퀄리티가 좋았고 각종 시설을,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여러 종류로 제공하더라고요. 가성비가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이렇게 3일 차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한줄평 : 원하는 건담을 구매하지 못해 슬펐지만, 벚꽃도 보고 사람 구경도 하고 알차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