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2022 물랑루즈!

이번 포스트에서는 아시아 초연이라고 알고 있는, 뮤지컬 물랑루즈!에 관한 리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물랑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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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일시 :

2023년 02월 23일, 19:30분

 

장소 :

블루스퀘어 신한카드 홀

캐스팅 :

홍광호(크리스티안), 김지우(사딘), 이정열(지들러), 이창용(몬로스 공작), 정원영(로트렉), 심건우(산티아고)

출처 : CJ ENM

 

줄거리 :

뮤지컬 영화 "물랑루즈"와 동일한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물랑루즈의 최고 스타 '사틴'과 무명 작곡가 '크리스티안'은 우연한 만남으로 헤어 나올 수 없는 사랑에 빠지지만 물랑루즈의 단장인 '지들러'와 '사틴'을 탐하는 귀족 '몬로스 공작'에 의해 그 사랑은 위기를 맞는다. 물랑루즈를 배경으로 하는 사랑이야기이다.

 

 

주요 넘버 :

 

주로 유명 팝송 메들리로 구성된 넘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막

- Welcome to the Moulin Rouge(Lady marmalade) : ALL

- Truth Beauty Freedom Love(We are young) : 크리스티안, 로트렉, 산티아고

- The Sparkling Diamond(Single ladies) : 사틴

- Shut up and Raise your Glass(Shut up and dance) : 사틴, 크리스티안, 로트렉, 산티아고

- Firework : 사틴

- Your Song : 크리스티안, 사틴

- So Exciting : 사틴, 크리스티안, 로트렉, 산티아고, 지들러, 몬로스

- Sympathy for the Duke : 몬로스, 사틴

- Nature Boy : 크리스티안, 로트렉

- Elephant Love Medley : 크리스티안, 사틴

 

2막

- Backstage Romance : 산티아고, 니니

- Come What May : 크리스티안, 사틴

- Only Girl in a Material World : 몬로스, 사틴

- Chandelier : ALL

- El Tango De Roxanne : 크리스티안

- Crazy Rolling : 크리스티안, 사틴

- Your Song reprise : 사틴, 크리스티안

- Finale (Come What May) : 크리스티안

- More More More : 지들러

 

 

후기 :

미국, 호주, 영국, 독일 그리고 한국에서 공연되었다고 하니 한국의 뮤지컬 시장이 꽤 크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언젠가 뭐라도 좋으니 홍광호 님의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볼 수 있어서 저에게는 나름의 의미가 있는 뮤지컬이었습니다. 게다가 물랑루즈니까요ㅎ

물랑루즈는 영화로 접했었는데, 음악과 배경이 참 좋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뮤지컬 물랑루즈가 한편으로는 기대도 되고 한편으로는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원작이 꽤 좋았었고 초연은 약간은 실험적인 무대다 보니...ㅎ

 

결과적으로는 잘 만들어진 뮤지컬이었습니다. 영화 물랑루즈의 화려함과 느낌을 그대로 무대에 잘 올려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앙상블과 주연 배우들의 군무(?)가 참 화려했고 조명을 이용한 연출도 좋았습니다.

다만, 뭐... 스토리 자체가 그렇지만, 오글거리는 대사와 팝송을 번역하면서 느껴지는 약간의 어색함(?)이 좀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낄 정도로 좋은 뮤지컬이었습니다.

 

음악적인 부분은, 넘버의 구성 자체가 Come What May를 제외하고는 전부 팝송 메들리 형식으로 짜인 것이다 보니 조금은 정신없기도 하고 친근하기도 하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왜 홍광호 님의 티켓이 그리 잘 팔리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배우님들도 물론 훌륭하시지만 홍광호 님은 뭔가...  혼자 다른 마이크 쓰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ㅎ 특유의 쏙쏙 박히는 목소리와 성량이...;;

 

화려하고 볼거리 많은 뮤지컬을 찾고 계시다면, 뮤지컬 물랑루즈가 좋은 뮤지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