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트는 2022년 10주년 엘리자벳 공연을 Film으로 개봉한 엘리자벳 : 더 뮤지컬 라이브에 대해 작성하고자 합니다.
실제 공연 내용과 영화 내용을 섞어서 다뤄볼 예정입니다.
엘리자벳 (Elisabeth)
관람 일시 : 2024년 10월 22일
장소 : 메가박스
(2022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했던 실황이며, 오케스트라 대신 MR을 사용한 무대라고 한다.)
캐스팅 :
옥주현(엘리자벳), 이해(토드), 이지훈(루케니), 길병민(요제프), 주아(소피), 장윤석(루돌프)
줄거리 :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혐의로 100년 동안 목이 매달려 재판을 받고 있는 루케니. 그는 판사에게 엘리자벳 스스로가 죽음을 원했으며, 일생동안 ‘죽음(Der Tod)’을 사랑했다고 항변한다. 루케니는 증인을 세우기 위해 그 시대의 죽은 자들을 다시 깨우며 과거의 이야기로 사람들을 불러들인다.
어린 시절 활기 넘치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엘리자벳, 그리고 엘리자벳에게 첫눈에 반해 평생 그녀만을 사랑했던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 그는 어머니 소피의 반대를 무릅쓰고 엘리자벳과 결혼한다. 하지만 엄격한 황실 생활과 엘리자벳의 자유로운 사고방식은 계속 갈등을 일으키고, 그럴수록 시어머니 소피는 엘리자벳을 더욱 옭아매려 한다.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서 황제 프란츠 요제프, 시어머니 소피 그리고 엘리자벳 사이의 갈등과 이 갈등 속에서 일어나는 비극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요 넘버 :
작곡 : 실베스터 르베이
Act.1
0. 프롤로그
1-1. 당신처럼
1-2. 모두 반가워요
1-3. 신이시여 지키소서 우리 젊은 황제
1-4. 계획이란 소용없어
1-5. 날 혼자 두지 말아요
1-6. 모든 질문은 던져졌다
1-7a. 그녀는 여기 어울리지 않아
1-7b. 마지막 춤
1-7c. 사랑과 구경꾼들
1-8a. 황후는 빛나야 해
1-8b. 나는 나만의 것
1-9a. 결혼의 정거장들
1-9b. 데브레첸
1-9c. 그림자는 길어지고
1-10. 행복한 종말
1-11. 어린애든 아니든
1-12. 엘리자벳, 문을 열어주오
1-13. 밀크
1-14a. 황후께선 외모를 가꾸신다.
1-14b. 나는 나만의 것 reprise
Act.2
2-1a. 키치
2-1b. 엘젠
2-2. 내가 춤추고 싶을 때
2-3. 엄마 어디 있어요
2-4a. Zwichenmusik 1
2-4b. 우리냐, 그녀냐
2-5a. Zwichenmusik 2
2-5b. 내숭 따윈 집어치워요
2-6. 전염병
2-7a. 벨라리아
2-7b. 혼란한 시절들
2-8a. 정신병원
2-8b. 아무것도
2-9. 루돌프, 난 정말 화났다
2-10a. 그림자는 길어지고 reprise
2-10b. 음모
2-11a. 당신처럼 reprise
2-11b. 내가 당신의 거울이라면
2-12. 죽음의 춤
2-13. 추도곡
2-14a. 나의 새로운 상품
2-14b. 행복은 너무도 멀리에
2-15. 질문들은 던져졌다 reprise
2-16a. 암살
2-16b. 베일은 떨어지고
후기 :
우선, 뮤지컬 엘리자벳은 저에게 있어 약간의 애증(?)이 있는 작품입니다. 2014년쯤 처음 "Ich gehor nur mir"라는 넘버(한국 넘버로 하면 "나는 나만의 것")를 우연히 듣게 되었고 아... 유럽 쪽 뮤지컬은 저런 느낌이구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꽤 시간이 지난 후 그때 들었던 그 넘버가 한국에서도 꽤 잘 알려진 넘버임을 알게 되었고 한 번쯤 봐야겠다 싶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당시 학생이었기에...ㅎ 스스로 뮤지컬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을 때쯤...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계속 못 봤던 작품입니다. 심지어 2022년 10주년 공연 때에도 보려 했으나 뭐 때문인지 못 봤죠...;; 그렇게 다음 공연을 기약하며 살던 중, 실황 공연을 영화로 개봉한다고 하니 봐야죠! 결국 거의 10년만에 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현장 관람은 아니지만...;;
아무튼 "엘리자벳 : 더 뮤지컬 라이브"에 대한 평은 "나쁘지 않다"입니다.
실제 공연에 비하면 음향이나 화면 전환, 화면과 소리의 싱크 등이 거슬리기는 합니다. 아무리 Dolby Atmos라고는 하지만 좋은 음향은 아니며, 화면의 경우 초점이 안 맞는 부분 및 카메라 무빙이 꽤 자주, 많이 있기 때문에 약간 어지러운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넓은 무대 구간들 중에서 내가 보고 싶은 부분을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보면서 불편한 느낌이 간간히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으나 배우들의 입모양과 음성이 약간 어긋나는 느낌도 받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자세한 표정 연기와 객석에서는 보기 힘든 각도의 시선을 볼 수 있다는 점, 비교적 극장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평균적으로 10 ~17만 원 정도 소비되는 티켓보다 훨씬 적은 지출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단, 영화라는 관점으로는 2만 5000원까지 받아야 하냐는 좀 다른 문제이기는 합니다. ㅋㅋㅋ 위와 같은 사항들을 고려했을 때, 뮤지컬 초심자(?)에게는 확실히 적합한 콘텐츠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결국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향후 다른 작품들도 영화로 개봉된다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작품 및 캐스팅에 한해서는 볼 의향이 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엘리자벳과 요제프 사이에서 태어난 루돌프에 대한 뮤지컬도 있습니다. "더 라스트 키스"라는 작품인데... 문제는 2017년 이후로 재연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ㅋㅋ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제가 "더 라스트 키스"의 넘버들을 들은 적이 있는데 "엘리자벳"을 보면서 루돌프가 그 루돌프인가 싶었고 자살하게 되는 루돌프를 보면서 아... 둘이 같은 루돌프구나 싶었죠. 그래서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엘리자벳"을 보고 "더 라스트 키스"를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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