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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ntertainments

[뮤지컬] 2024 일 테노레

by zpstls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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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는 초연 창작 뮤지컬인 '일 테노레'에 대해 리뷰를 해볼 예정입니다.

 

 

일 테노레 (Il Ten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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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일시 :

2024년 01월 06일, 14:00분

 

장소 :

예술의 전당 CJ 토월 극장

 

캐스팅 :

박은태(윤이선), 박지연(서진연), 전재홍(이수한)

출처 : OD컴퍼니

 

줄거리 :

일 테노레는 이탈리아로, 테너를 의미한다. 즉,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오페라, 테너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1930년 경성, 항일 운동 모임인 '문학회' 멤버들은 총독부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서양 창극인, 'I Sognatori : 꿈꾸는 자들'이라는 오페라를 공연하기로 한다. 이 공연에는 자신도 몰랐던 특별한 테너의 목소리를 가진 의대생 "윤이선"과 경성에서 가장 영민한 리더이자 연출가인 "서진연", 열정적인 독립 운동가이자 무대 디자이너인 "이수한"이 포함된다.

이들을 중심으로 한 조선 최초의 오페라 이야기이다.

 

주요 넘버 :

 

작곡 : 윌 애런슨 (Will Aronson), 작사 : 박천휴 

 

1막

- 조선 최초 오페라 클럽 + Aria 1 [꿈의 무게] : 앙상블

- 새로운 세상 : 이수한, 서진연, 윤이선

- 더 크게 + 오페라 레슨 : 윤이선, 베커여사

- 조선 최초 오페라 클럽 : 서진연, 윤이선, 이수한, 앙상블

- '꿈꾸는 자들' 번역본 : 윤이선

- 환상 오페라 : 앙상블, 테너(아버지, 의전생들)

- '꿈꾸는 자들' 1막 1장 : 선화

- 됐는가, 그럴 각오 : 최철

- Aria 1 [꿈의 무게] : 윤이선

- 하고 싶은 말 : 앙상블, 윤이선, 서진연, 이수한

- Final [단 한 번의 기회] : All

 

2막

- Enr'acte + Aria 1 [꿈의 무게] : 윤이선

- Aria 2 [그리하여, 사랑이여] : 윤이선

- 너라는 시간, 너라는 세상 : 윤이선, 서진연

- 조선 최초 오페라 클럽 : 최철, 앙상블

- '꿈꾸는 자들' 1막 1장 : 선화, 윤이선

- 마음이 정하는 일 : 윤이선, 이수한

- 어른의 세상에서 : 서진연

- '꿈꾸는 자들' 1막 1장 : 선화, 윤이선

- 작고 완벽한 세상 : 앙상블

- Showtime!

- 잘못된 꿈 : 윤이선, 서진연, 이수한

- '꿈꾸는 자들' 1막 1장 + Aria 2 : 선화, 윤이선

- 진연의 편지 : 서진연

- Final [꿈의 무게] : 윤이선, 이수한, 서진연, 앙상블

 

 

후기 :

2018년 낭독회 때 부터 주목을 많이 받았었던 작품이었고 초연임에도 초호화 캐스팅이어서 이슈가 많이 된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이런저런 논란이 많아, 작품 자체의 스펙(?)이 좋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적은 공연이었죠... (뭐... 홍광호 님 회차는 예외지만 ㅎㅎ) 그리서 저도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특정 회차에 한해서 티켓 할인이 풀리면서 "그래! 한번 보자"로 마음이 바뀌게 되어 관람했던 작품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창작 뮤지컬이 외국, 특히 서양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 테노레의 경우, 배경은 국내, 소재는 서양 문물(?)로 잡았다는 것이 나름 신선했습니다. 게다가 극 중, 소품을 활용하는 부분, 연출적인 효과 등 대형 극장에서 공연할 정도의 스케일은 아니지만 중/소극장에서 아기자기한 연출로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스토리적인 부분도 뻔하기는 하지만 명확하긴 했습니다.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유튜브에 풀려있는 리딩 공연 때의 넘버와 실제 공연 때의 넘버가 살짝 바뀌긴했지만 (주로 가사 쪽) 큰 틀은 동일했습니다. 작품이 오페라라는 소재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고 때문에 넘버도 오페라스러운 것들이 많아, 확실히 감성 보컬보다는 파워 보컬이 극에는 더 맞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스토리적인 부분을 고려한다면 감성 보컬이 나을 수도 있겠죠...? ㅎ

향후 작품이 계속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인이라면 가슴 떨려(?)할 소재인 만큼, 큰 호불호는 없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 스케일을 기대하고 방문하신다면 실망할 수는 있을 것 같긴합니다.

오랜만에 관람한 뮤지컬이었는데 그리 나쁘지 않아 좋았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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