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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당탕탕속의 잔잔함
Life/Travel

[해외 여행] 2023 일본 여행 - Day 1

by zpstls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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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는 2023년에 다녀온 일본 여행의 1일 차 일정에 대해 작성해 볼 예정입니다.

(feat. 홋카이도)

 

우선, 1일 차의 계획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과거형... 계획대로 못했음을 의미하죠...!!ㅎ)

 

  • 신치토세 공항에서 공항 셔틀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
  • 숙소 체크인
  • 숙소에서 저녁을 먹을 식당으로 이동 - 도보
  • 저녁 식사 - 스프 카레
  • 식당에서 삿포로 시내(오도리 공원)로 이동 - 도보
  • 오도리 공원 및  다누키코지 관광
  • 시내에서 숙소로 이동 - 전차/버스

그러나....!!

비행기가 10분 정도 연착되었고 생각보다 짐 찾는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탑승하고자 한 공항 셔틀버스의 경우, 텀이 1시간이어서...ㅠㅠ 우려했던 대로 놓쳐버렸지요...;; 그래서 계획했던 시내 관광은 못했습니다...ㅎㅎ

그래서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이동한 후 공항 JR Gate에서 KITAKA 카드를 구입한 후 리무진 버스 탑승장에서 앉아 기다렸습니다. 해가 빨리 지는 지역이라 한밤 중 같은 기분이었지요... 한...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가고자 하는 위치에 따라 탑승해야 하는 버스는 당연히 다르겠지만, 저는 숙소가 시내랑 좀 떨어져 있어서 마루야마행 버스를 탔습니다. 참고로 다음은 해당 버스에 관한 정보입니다.

공항 리무진 버스 - 마루야마행 (1인 1,200엔)

참고로 일반 교통카드(키타카, 스이카 등)로 결제가 안됩니다. 대신 신용카드는 결제가 됩니다. 근데... 외국인은 그냥 리무진 버스표를 구매하거나 현금으로 지불하는게 이득이긴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편도의 경우 버스 표를 굳이 구매하진 않아도 되고요. (별로 이득이 없기 때문에...)

 

오후 6시 15분 버스를 타고 숙소에 대략 7시 반쯤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버스라 시간이 좀 걸리긴 했습니다. 근데 JR 보다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숙소가 JR과 멀어서... 이건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버스를 타던 JR을 타던지 말이죠. 참고로 JR(신치토세 공항역 ~ 삿포로역)은 약 2000엔 정도입니다.

 

어찌어찌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내려놓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스프 카레를 먹을 것이라는 것은 결정되었었고 어느 식당을 갈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려고 했는데 선택의 여지 없이 숙소 근처 식당으로 갔습니다. (본래, 삿포로 시내에 있는 스아게나 가라쿠에 가려했지만, 시내에 도착하는 순간 영업 종료시간이었기에...ㅎㅎ)

 

제가 방문한 스프 카레 식당은 Nishitondendori Soup Curry입니다.

 

니시혼덴도리 수프카레 · 13 Chome-4-5 Minami 8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4-0808 일본

★★★★☆ · 일본식 카레 전문식당

www.google.com

평점도 나쁘지 않았고 직접 방문하니 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손님들이 꽤 있었습니다. 스프 카레의 주문은 다른 식과 같이 메뉴(= 무엇이 포함된 스프 카레를 선택할지)를 선택하고 육수 종류, 밥의 양, 맵기 정도(1 ~ 10단계)를 선택하면 됩니다. 니시혼덴도리의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희는 Chicken, Pork, Hamburger를, 육수는 연한 Sarah sarin으로, 맵기는 3, 밥의 양은 Normal로 주문했습니다. 햄버그 스프카레의 경우, 10식 한정(?)이라고 쓰여있어서 안될 줄 알았는데 된다고 하더라고요...;; (한정이 아닐 수도..?)

왼쪽부터 치킨, 돼지고기, 햄버그

야채 토핑의 경우, 양이 꽤 많았고 치킨은 잘 모르겠지만 돼지고기와 햄버그는 부드럽고 육즙이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햄버그의 경우 크기도 꽤 컸고 부드러우니 맛있었습니다. 계란의 경우 메뉴에 따라 반숙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데, 이 반숙 계란이 꽤 맛있었습니다. 아지타마고(= 맛계란)이더라고요.

다만, 육수가 꽤 기름집니다. 그래서 정말 매운 것을 못 먹는 게 아니라면 한국인은 3단계 이상(4 ~ 5 단계)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3단계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보통 많이 가는 스아게, 가라쿠보다 단가가 조금 높긴 합니다. 식사 값이 총 5550엔이었으니...ㅎㅎ. 뭐... 한국 물가와 비교하면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와 소시지를 구매한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서 간단히 한잔하신다고 하기에...ㅎㅎ 근데 소시지가 참... 맛이 없더군요. 닭고기랑 돼지고기가 섞인 소시지였는데.. 세일하는 이유가 있었을지도.. 하하. 암튼 이렇게 1일 차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한줄평 : 시작부터 계획이 어그러져 안 좋았지만, 저녁은 맛있었고 숙소도 만족스러웠기에 향후 일정이 기대되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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