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는 2023년 04월에 다녀온 홍콩 여행에 대해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여행 일정은 3박 4일입니다.
홍콩은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의 느낌이 공존하는 역동적인 매력의 도시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여러 이슈들이 있지만 한국에서 비교적 가깝고 작은 국가이기 때문에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게다가 맛집이 많은 도시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여러 가지 맛있는 음식, 특히 미슐랭을 맛볼 수 있습니다. 쇼핑 공간 및 여러 브랜드들이 밀집되어 있어 쇼핑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교통도 잘되어 있는 편이기에 이동하기도 관광하기도 좋습니다.
2023년 4월을 기준으로 코로나 입국 절차가 없어졌다고 보는 것이 무방합니다.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며 마스크도 쓰고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준비물
- 왕복 비행기표
- 숙소 (홍콩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빌리는 것보다 호텔에서 지내는 것이 더 좋다.)
- USIM 또는 E-SIM
- 바우처 (옥토퍼스 카드, 케이블카, 피크 트램 등)
- MTR 및 Bus Application & Google Map
- 환전 (보통 40~50% 환전 우대율이 적용된다.)
참고로 한국에서 여행자용 옥토퍼스 카드를 구매하여 공항에서 수령하는 경우 Activation 과정을 수행해주어야 합니다. 이는 홍콩 MTR Center에서 할 수도 있지만 귀찮으므로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Octopus App을 설치하여 Activation을 해주면 좀 더 편합니다. 그리고 여행자 카드는 35 HKD의 보증금이 포함되어 있고 남은 금액은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빠른 시일 내에 홍콩에 재방문할 의사가 없다면 -35 HKD가 되도록 잘 사용하면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쓸 수 있으니 돈이 남으면 뭐라도 사는 게 이득이겠죠...? ㅋㅋ
이동을 위해서는 버스와 MTR, Tram을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MTR의 경우 이동 거리에 따라 요금이 부과됩니다. Tram은 거리와 상관없이 3 HKD이고요. 버스의 경우 버스가 이동하게 될 남은 거리에 따라 요금이 부과됩니다. 때문에 같은 출발지와 목적이임에도 탑승하는 버스의 노선 길이에 따라 요금이 차이 나게 됩니다. 택시는 지역에 따라 색상이 다릅니다. 택시를 안 타고 다녀서 정보가 부족하네요...ㅎ
버스의 경우, 정류소에 가보면 바닥에 라인이 그려져 있습니다. 탑승하고자 하는 버스 번호에 맞게 줄 서 계시면 됩니다. 의외로 이런 부분은 질서가 잘 잡혀있더라고요ㅎ
홍콩을 다니다보면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좁은 길에 차들이 많이 다니기 때문이죠. 이중 특이한 점은 횡단보도와 신호등, 그리고 질서입니다. 신호등은 초록불이든 빨간불이든 소리가 납니다. 빨간 불에서는 따-따-따 소리가, 초록 불에서는 따따따따따 소리가 납니다. (초록불일 때 소리가 더 빨리 나는 구조) 그리고 횡단보도가 없지만 건너가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이때 바닥에 어느 방향을 보고 건너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이에 유의하면서 건너가면 됩니다. 그리고 차가 우선인 듯한 분위기입니다. 건너가고 있음에도 빵빵거리는 차들이 많습니다. 본인 몸은 본인지 지켜야 할 듯합니다.ㅋㅋㅋ
여행 비용
- 항공권 : 1인 - 약 42만 원
- 숙박비 : 4일 35만 원
- USIM : 1개 - 4일 8000원
- 여행자용 옥토퍼스 카드 : 1개 - 6800원
- 바우처 : 옹핑 케이블카 1인 - 약 2만 5천 원, 피크 트램 왕복권 및 전망대 입장권 1인 - 약 1만 9천 원
- 환전 : 1인 - 약 1700 HKD (약 30만 원)
위 환전 금액은 교통비와 식비, 쇼핑 금액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물론 쇼핑을 더하려면 많이 환전해야겠죠...? 뭐... 카드로 긁어도 됩니다. 결론적으로 1인 약 96만 원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행 일지
Hong Kong Goodies
2023년을 기준으로 홍콩에서는 HK Goodies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행자들에게 1인 약 100 HKD의 지원금(?)을 주는 것인데 이를 통해 연계된 상점과 식당에서 금액권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교통수단을 위한 바우처로 활용할 수도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국에는 5월에 무료 항공권도 푼다고 하니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똥손이라... 저는 물 건너가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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